[뉴스핌=김민정 기자] 채권시장이 전강후약의 모습이었다. 지난달 산업생산이 시장의 기대치에 못미치자 강세로 출발했으나 주식시장이 가파르게 상승하자 약세로 돌아섰다.
단기물은 보합이었으나 5년, 10년물 등 장기물 약세가 두드러졌다.
금융투자협회는 31일 국고채 3년물이 3.59%로 전날보다 1bp 올랐다고 최종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3.87%, 국고채 10년물은 4.23%로 전날보다 각각 2bp씩 상승했다.
통안증권 2년물은 3.72%, CD 91일물은 3.46%로 각각 전날과 같았다.
3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5틱 내린 103.72에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8틱 오른 103.85에서 출발한 국채선물은 장 초반 103.92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103.68까지 하락하는 등 약세였다.
외국인은 2067계약을 순매수했다. 투신사도 134계약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은행권, 보험사, 개인이 각각 159계약, 448계약, 240계약을 순매도했다. 증권사도 4계약, 연기금은 1273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24틱 하락한 106.50에서 마감했다. 전날보다 19틱 오른 106.94에서 출발한 국채선물은 107.01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106.48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 산생 부진에 '전강', 그리스 사태 해결 소식에 '후약'
이날 채권은 산업활동동향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함에 따라 강세 출발했다. 이에, 3년 만기 국채선물이 15틱까지 상승하고 국고 3년물이 전날보다 4bp 하락한 3.54%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리스 채무 상환 문제에 대한 해결 조짐이 보이면서 채권시장은 보합권으로 되돌아왔다. 오후장 들어 채권은 약세로 돌아섰다.
독일이 그리스 국채의 조기 상환기간 연장(rescheduling) 요구를 거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식이 강세를 보이면서 채권이 상대적으로 약해진 것. 이날 주식시장은 전날보다 2.32% 오른 2142.47에 장을 마쳤다.
한 외국계은행 채권 매니저는 "외국인이 초반에 매수하면서 선물이 상당히 높이 오르다가 5틱 밀리면서 장을 마쳤다"며 "주식시장이 워낙 강하다 보니 추격매수하는 새력도 없었고 외국인 손절 환매도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리는 장기물이 계속 약했고, 불플래트닝 포지션이 무거운 것 아니냐는 인식이 있다"며 "5월은 그리스 문제로 위험자산기피와 안전자산선호 흐름이었지만 그리스 문제는 시간이 해결해줄 수 밖에 없는 것으로 리스크라는 측면에서 그리스는 지금 바닥 수준인 것"으로 평가했다.
한 증권사 채권 브로커는 "주식시장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면서 "산생지표 부진으로 오전 장에 갭업했다가 주식이 워낙 반등 폭이 커서 밀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익실현 매물도 많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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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