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동부증권은 오는 8~9월에 기준금리 인상이 재개된 후 채권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익률 곡선은 가팔라질 것(스티프닝)이라는 예측이다.
신동준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31일 "고유가와 인플레, 긴축 우려 완화, 남유럽문제 등 2분기중 글로벌 경기의 상승속도를 일시적으로 둔화시켰던 부정적 요인들이 하반기부터는 완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일본의 재건수요로 설비투자가 늘어나고, 이에 따라 중소기업의 대출이 확대될 것이라는 게 그의 진단이다.
따라서 그는 "8~9월부터는 금리인상이 재개될 것"이라며 "금리인상은 새로운 시작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채권금리도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국고 3년물이 4분기중 4.2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3/10년 스프레드는 3분기중 55bp 수준을 저점으로 4분기중 75bp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
신 애널리스트는 "기준금리는 내년 1분기중 3.75%까지 인상 후 일단락될 것"이라면서 "글로벌 경기는 연준의 자산 축소와 금리인상, 원자재가격 상승 효과 등이 누적되며 내년 2분기를 전후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따라 채권금리도 내년 1분기에 중장기 고점이 될 것이라는 얘기다.
신 애널리스트는 "듀레이션을 벤치마크(BM) 대비 중립범위 내 상단에서 중립수준으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채권가격이 고평가 영역에 진입했지만 ▲ 6월말까지 경제지표의 뚜렷한 개선 가능성이 눈에 띄지 않고 ▲ QE2 종료에 따른 불확실성 ▲ 그리스 채무재조정 논의의 여타 남유럽국가 확산 우려로 채권금리는 반등보다 아랫쪽으로의 오버슈팅 위험이 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따라서 적어도 6월말까지는 숏포지션의 리스크가 커, 듀레이션 중립하에서 장기영역 커브 플래트닝에 치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조언이다.
신 애널리스트는 "QE2 종료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 "다만, 연준 자산규모 축소 시점에 유의해야한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 외국인은 포지션 청산보다는 기술적 투자자들에 의한 추가 매수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그는 "3개월 이상 선물가격의 상승추세가 이어지고 있고, 누적순매수는 사상최고치를 기록 중"이라며 "향후 20일 이동평균선의 붕괴는 외국인의 단기적인 선물 집중매도로 충격이 확대될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다.
과거 20일 이동평균선 붕괴 이후 평균적으로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는 5영업일 동안 3만 1000계약이 집중됐고, 선물가격은 단기 저점까지 약 180틱이 폭락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신 애널리스트는 "선물가격-20일 이동편균선간 이격이 15틱 이내로 축소될 경우 단기적으로 보수적 포지션을 구축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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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