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7년 만에 가장 심각한 전력공급난에 직면한 중국 정부가 2009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전기 공급가격을 인상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30일 15개 성의 공업, 상업 및 농업용으로 공급되는 전기요금을 약 3%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올 여름 전력공급이 약 30~40기가와트 정도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지난 3월 일본 대지진 및 쓰나미 사태로인해 발생한 전력 부족 규모의 두 배나 되는 것이다.
이번 전기요금 인상은 앞서 4월 10일부터 15개 성 중에서 13개성의 전력회사가 사용하는 전기 요금을 인상하는 조치에 이은 것이기 때문에 큰 충격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나머지 2개 성의 전력회사는 6월 1일부터 더 높은 요금을 내야한다.
그 동안 중국 정부는 저렴한 가격에 전력회사에게 전기를 떠넘겼고, 이에 따라 석탄 가격이 부담이 된 전력회사들이 전기를 생산할 유이이 발생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현재와 같은 전력공급 부족 사태가 만들어진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지난 4월 전력회사에 대한 요금 인상 이후 석탄가격이 덩달아 올랐는데, 이번에도 중국이 수입을 늘리면서 석탄가격이 동반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석탄 가격이 상승하면 그 만큼 전력요금 인상 효과가 잠식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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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