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국내 상장기업 대표이사(CEO)의 임기가 평균 2년 7개월로 조사됐다.
아울러 평균 2년을 주기로 CEO를 교체한 회사의 실적이 가장 좋은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2001년 전에 상장한 992개사를 대상으로 최근 10년간 대표이사 교체 횟수(공시 기준)와 실적을 조사한 결과, 기업당 평균 3.7회로 집계됐다. 유가증권 상장사 536개의 경우는 평균 3.5회로 코스닥 상장사 456개사의 4.1회보다 적었다.
실적과의 연관성 조사에서는 10년 동안 5번 CEO를 바꾼 73개 상장사의 매출액과 순이익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2000년 말 34조 2938억원이던 매출액이 작년 말 112조 2495억원으로 227.4% 늘었다. 순이익 역시 6조 145억원에서 13조 2365억원으로 120.1% 증가했다. 현대차의 경우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101.7%, 668.7% 늘었다.
10년 동안 4회 CEO를 바꾼 상장사 131개사의 실적 증가율은 5회 교체사 다음으로 높았다.
CEO 교체횟수가 2회인 상장사 162개사는 매출액이 10년 전에 비해 126.7%, 순이익이 103.9% 각각 늘었다.
주로 대주주가 대표이사를 맡아 CEO를 한번도 교체하지 않은 131개사는 매출은 110.2% 늘었지만 순이익은 51.1% 증가에 그쳐 평균치를 크게 밑돌았다.
반면, CEO를 7번 바꾼 36개 상장사는 2000년에 비해 매출액은 55.6%, 순이익은 16% 증가하는데 그쳤다.
1년마다 CEO를 교체한 15개 상장사의 경우 순이익은 대부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으며, 매출은 37.2% 늘었다.
1년도 안돼 CEO를 교체한 52개사 중 72%는 10년 전에 비해 매출이 급감했거나 순이익이 적자로 전환했다.
대표적으로 CEO를 19번 바꿔 최다 교체수를 기록한 건설자재 제조업체 아인스는 매출이 79% 줄었고 적자는 더 늘었다. 동양그룹 주력사인 동양메이저도 CEO를 15회나 변경했지만 적자 규모는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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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