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웅진식품이 원두 로스팅에서부터 RTD, 에스프레소머신 렌탈 등 다양한 커피 신사업을 추진, 커피사업의 수직계열화를 이룰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현재 웅진식품은 할리스와 제휴하여 RTD커피인 ‘할리스 커피온바바’만을 생산하고 있다.
웅진식품은 커피 신사업을 위해 통합브랜드를 ‘바바커피’를 런칭하였다. ‘바바커피’는 원두커피사업, RTD 커피사업, 에스프레소 머신 렌탈사업 등 다양한 웅진식품의 커피 신사업 브랜드로 사용될 예정이다.
웅진식품이 새롭게 선보이는 ‘에스프레소 머신 렌탈사업’은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라떼 등을 추출할 수 있는 커피머신을 월 4kg~6kg의 커피구입시 무료로 임대, 관리해주는 서비스이다.
원두 4kg의 가격은 20만원 내외로 서비스 될 예정이며, 약 에스프레소 450잔을 추출할 수 있다. ‘바바커피 에스프레소 머신’은 ‘바바맘’이라는 커피전문인력을 통해 2주 1회의 이상의 철저한 원두관리, 위생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웅진식품은 에스프레소 머신 렌탈사업에 있어 오피스 시장과 기존 믹스자판기의 대체 수요를 중점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웅진의 렌탈머신사업을 담당하는 백경화과장은 “월 20만원 이하의 비용으로 전 직원에게 매일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등을 제공할 수 있어 적은 비용으로 큰 복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웅진식품은 오는 6월 주요 편의점과 커피머신 공급계약을 맺고, 1300대 규모의 머신을 공급 관리할 예정이다.
RTD커피 사업에 있어서 웅진식품은 단독브랜드인 ‘바바커피’를 런칭하고 6월중 12종의 커피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바커피는 ‘Classy & Urban style’을 컨셉으로 한 제품으로 조인성을 모델로 하여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웅진식품은 롯데칠성, LG생활건강에 이어 음료업계 3위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RTD커피 시장의 본격적인 진출로 인해 캔 커피시장의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웅진식품 마케팅팀의 문상수부장은 “바바커피는 그 동안 미루어 왔던 웅진식품의 독자적인 커피브랜드로, 본격적인 커피 신사업 진출과 함께 큰 시너지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원두사업은 커피전문점용 원두생산, OEM 생두가공, 가정용 원두판매사업으로 확장 준비 중이다.
웅진식품 측은 “ 이탈리아의 커피 로스팅 설비 엔지니어링 전문업체인 Brambati의 최신 기계설비를 발주했으며, 오는 9 월경에 충청남도 유구에 로스팅 공장을 완공하여 생두가공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유구공장에 설치 예정인 Brambati 로스팅 기기의 연 생산량은 최대 2000 톤 규모이며, 가공, 위생, 효율성에 있어 국내 최고 수준이다. 또한 로스팅 시 발생되는 커피연기 및 냄새를 연소 처리하여 환경오염 걱정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로스팅 공장에서 가공된 생두는 웅진식품의 바바RTD 커피 및 바바원두커피에 사용될 예정이며, 이외에도 커피전문점 및 일반소비자에게 온 오프라인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웅진식품의 커피 신사업부의 김진효부장은 “원두커피의 시장 확대로 인하여 프리미엄 원두를 중심으로 한 커피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로 결정했다”며 “로스팅공장 설립에서부터 에스프레소 머신사업에 이르는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웅진식품은 커피 신사업의 추진으로 2011년 500억, 2015년 2000억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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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