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2011년 하반기 글로벌 태양광산업은 수요 둔화에 따른 시련의 시즌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하나대투증권의 이기용 애널리스트는 "유럽의 지원 감축으로 하반기 전세계 태양광 수요 둔화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0년 글로벌 태양광 신규 설치용량의 78.1%를 차지한 유럽이 독일, 이태리 등 주요 태양광 수요국가에서 2011년 하반기부터 태양광발전에 대한 보조금을 감축하면서 수요 증가 둔화가 가시화한다는 것.
이 애널리스트는 "공격적 투자로 하반기 태양광산업 전체 밸류체인에 본격적인 공급과잉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0년의 호황기를 거친 글로벌 태양광업계가 2011년 하반기에는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원재료인 폴리실리콘에서 최종 제품인 모듈에 이르기까지 본격적인 공급과잉에 진입하게 된다는 것.
주요 원인으로 셀/모듈의 경우 2010년 중국업체의 공격적인 투자로 인한 대규모 신규 Capa의 가동, 유럽 주요국의 하반기 보조금 삭감으로 인한 수요 둔화 등을 꼽았다.
셀/모듈의 원재료인 폴리실리콘의 경우 중국 및 글로벌 메이저 업체의 실질 Capa 증가가 뚜렷해 수요 둔화에 따른 공급과잉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공급과잉으로 하반기 들어 셀/모듈 업체의 수익성 악화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했다. 수요 둔화로 인한 제품가격 하락이 큰 반면, 폴리실리콘 원재료는 공급과잉에도 불구하고 가격 조정은 제한적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밸류체인 중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것은 한국 폴리실리콘업체 OCI처럼 확고한 원가우위를 보유한 폴리실리콘 업체"라며 "군소 폴리실리콘 업체는 높은 원가로 인해 수익성 악화가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bo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