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일본 도쿄전력(TEPCO)은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처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시미즈 마사타카 시장(66세)이 6월 말까지 사임하고 후임으로 니시자와 도시오 상무(60세)가 취임할 것이라고 20일 발표했다.
이날 도쿄전력은 실적 발표 결과 3월말까지 회계연도에 모두 1조 2500억 엔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비금융기관 중에서는 일본 기업 사상 최대 연간 손실에 해당한다.
시미즈 사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원전 사고에 따른 손해와 보상 부담 때문에 도쿄전력은 자산매각으로 6000억 엔 이상을 마련하고 올해 비용도 약 5000억 엔 줄일 방침을 밝혔다.
또 후쿠시마 제1원전의 1호기부터 4호기까지 모두 폐기하고 7호 및 8호기의 개발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호기와 5호 및 6호기는 모두 냉각 정지상태로 만들 예정이라고 전했다.
도쿄전력은 내년 3월말까지인 이번 회계연도의 설비투자 금액은 6149억 엔으로 당초 계획보다 779억 엔 줄이기로 결정했다. 도 유가증권 및 각종 전력사업에 불필요한 사업은 원칙적으로 매각하고 철수키로 했다.
이와 함께 도쿄전력은 가쓰마타 쓰네히사 회장(71세)은 계속 유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고 수습을 앞두고 경영진이 일제히 교체되면 혼란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판단, 회장 등 남은 경영진은 사태 수습을 거친 후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시미즈 전 사장은 이재민 지원 책임을 맡았으나 원전 사고 직후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면서 병원에 입원하는 등 일선을 이탈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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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