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은금융, 내달 우리금융 인수 정부와 협의

기사입력 : 2011년05월18일 16:10

최종수정 : 2011년05월18일 17:33

[뉴스핌=안보람 기자] 산은금융그룹이 우리금융인수를 위한 내부검토를 시작했다.

산은금융은 전날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발표한 매각방식을 바탕으로 관련 대응책을 검토·협의해 6월중 정부와 협의할 방침이다.

18일 산은금융지주에 따르면 산은금융은 이날 오전 처음으로 우리금융 입찰과 관련한 회의를 열었다.

산은금융은 전날 공적자금위원회가 발표한 매각방식을 기반으로 우리금융 매각에 대한 대응책을 검토·협의할 예정이다.

독자적으로 가면서 산업은행의 수신 기반을 넓히고 IPO를 통해 지분매각에 나선 다는 것이 산은금융의 당초 계획이었지만, 전날 공자위의 발표는 산은 금융에 또 다른 대안이기 때문이다.

수신기반이 약한 산업은행에게 우리금융은 매력적인 '먹잇감'임에 분명하다는 것이 산은금융 내·외부의 판단이기도 하다.

산은금융 내부 회의에서는 우리금융인수에 따른 시너지는 물론, 인수방법, 향후 운용계획까지도 논의될 전망이다. 아직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단계는 아니지만 자금마련 방안도 주요 이슈가 될 듯하다.

산은금융그룹 고위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우리금융 입찰과 관련한 회의를 오늘 오전에 처음했다"며 "산은의 경우 수신기반이 필요한데 공자위 발표가 나왔으니까 검토해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입장에서는 외환은행을 가져오는 게 더 낫지만 외환은행은 정무적 이슈가 있으니까 쉽지 않다"면서 "현실적인 대안이 없으니까 우리금융을 합쳐서 그림을 그려볼 수 있는 것"이라며 매각참여 가능성을 열어 놨다.

이어 "어제 공자위 발표를 보니 시행령을 바꾼 것도 아니고, 어떻게 바꾸겠다고 나온 것도 아니더라"며 "여러 상황을 놓고 검토 및 내부조율을 한 뒤 정부랑 협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인수의향서(LOI)접수가 6월 29일까지니까 6월중 입장을 정리해서 정부에 의견을 제출하고 협의하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그는 "정부 의지가 강하게 작용할 것이고, 그에 따라 (결론이) 바뀌는 것"이라며 "최종 결정은 정부가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금마련방안에 대해서는 "내부유보금, 회사채발행 등의 얘기가 나오지만 일반적으로 입찰에 참여할 때 회사가 자금을 마련하는 방안이고 상식적인 얘기들일 뿐"이라며 "매각 조건도 안 나온 만큼 구체적으로 자금마련 방안을 만들 단계는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이어 "산은이 우리금융 매각에 참여하는 데 짜여진 각본이 있는 것처럼 언론이 몰아가고 있지만 자금조달 계획을 이미 마련했다거나 TF를 꾸렸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제 검토를 시작하는 단계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영남투어 김문수 '일정중단' 상경길 [포항·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한덕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行에 나서고 권영세 국힘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국힘 원내대표가 TK권 유세 중인 김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박2일 일정으로 영남 투어에 나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투어 첫날인 6일 오후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상경길에 올랐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산불' 피해 현장인 영덕을 방문한데 이어 포항 죽도시장에서 지지자들과 만났다. 이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등을 방문한 후 돌연 '일정 중단'을 선언했다. 김 후보는 당초 경주 방문에 이어 대구를 찾은 예정이었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을 찾아 지지자들의 손을 맞잡고 있다.2025.05.06 nulcheon@newspim.com 김 후보의 '일정 중단' 선언은 권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가 김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 문제를 설득키 위해 대구 방문을 결정한 직후 나왔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들에게 "두 번씩이나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당에서 당 대선 후보까지 끌어내리려고 하고 있다"며 "이럴 거면 경선을 왜 세 차례나 했나"며 국민의힘 집행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당이 대선 후보에 대한 지원을 게속 거부하고 있다"며 "기습적으로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도 소집했다. 이것은 당 지도부가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를 강제로 끌어내리려는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당 지도부를 정조준했다. 그러면서 "저는 국민의힘 후보로서 대선 승리를 위한 비전을 알리는 데 온힘을 쏟았다"며 "단일화에 대한 일관된 의지도 분명하게 보여드렸고, 지금도 단일화에 대해 한결같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가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상경길에 오르면서 국힘 지도부와 한 후보 간의 '대구 만남'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단일화 논의도 안개 속으로 빠져드는 형국이다. nulcheon@newspim.com 2025-05-06 17:55
사진
체코 법원 '두코바니 원전 중지' 가처분 인용 [프라하=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이 6일 오후(현지시각) 체코 두코바니 원전건설 사업에 대해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 지난 2일 프랑스전력공사(EDF)가 '한국-체코간 원전건설 사업 계약 체결을 중지해 달라'고 제기한 가처분 소송을 인용한 것. 이로써 7일 오후(현지시각) 예정됐던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전력공사 간 계약식이 예정대로 진행될 지 불투명해졌다. 6일 체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은 EDF가 제기한 '두코바니 원전 건설 중지' 가처분 소송을 인용한다는 결과를 이날 오후 발표했다. 체코 브르노 법원은 "Elektrárna Dukovany II(EDU II) 회사와 입찰 수혜자인 한국수력원자력(KHNP) 간의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소 건설 계약의 수요일 최종 서명을 차단하는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것은 계약이 체결된다면 프랑스 입찰자는 소송에서 법원이 유리한 판결을 내렸더라도 공공 계약을 따낼 기회를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잃게 된다"고 밝혔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사업 관련 지난해 7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이후 오는 7일 최종 계약서를 체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쟁입찰에서 탈락한 EDF는 체코 반독점 당국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기각됐다. 하지만 이번에 지방법원이 가처분을 인용하면서 오는 7일 오후 예정됐던 최종 계약식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가처분 결과에 대해 체코 발주처와 협의해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dream@newspim.com 2025-05-06 20: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