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서울 강동 3곳과 과천 등 총 4곳 3.0㎢이 5차보금자리지구 후보지로 선정됐다.
17일 국토해양부가 선정한 5차 보금자리지구는 서울에서는 강동 강일 3, 4지구와 고덕 등 세 곳이며, 경기도에서는 과천시 지식정보타운 일대로, 이들 지구는 접근성 면에서 강남 대체수요까지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들 5차 보금자리주택에 대한 분양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정부는 앞서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해 보금자리주택의 분양가를 다소 상향할 뜻을 밝힌 만큼 입지가 우수한 곳으로 꼽히는 이들 보금자리지구 분양가는 향후 건립될 보금자리주택 분양가의 기준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공급주택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국토해양부는 서민형 보금자리주택 공급을 위해 공급주택의 규모를 전용 60㎡수준에 맞출 것이라고 밝힌 만큼 이 정도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분양한 서울 서초보금자리지구의 경우 분양가는 주택형에 따라 3.3㎡당 1134만~1182만원이었으며, 서울내곡지구는 1174만~1315만원으로 책정됐다. 또 하남감일지구는 1050만원, 하남미사 933-1042만원 수준으로 분양가가 책정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주변시세는 서울 강일 3,4지구의 경우 3.3㎡당 1507만원 수준이며, 강동 고덕지구는 3.3㎡당 1847만원 선이다. 또 과천은 2606만원선이다.
아울러 보금자리주택 분양가를 정부의 방침대로 시세의 85%로 잡을 경우 고덕지구는 1425만원, 강일 3,4지구는 1278만원, 과천은 2305만원이 된다. 또 정부가 보금자리주택 분양가를 상향하겠다고 방침을 바꾼 만큼 이를 감안해 시세의 90%까지 볼 경우 고덕지구는 1509만원, 강일 3,4지구는 1353만원, 그리고 과천은 2440만원 선이 된다.
이에 따라 예상 분양가는 고덕지구는 3.3㎡당 1300만원 후반에서 1500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강일 3,4지구는 1200만원에서 1300만원대 중반에 이를 전망이다. 또 과천은 2179만원 중후반에서 2720만원까지 분양가를 예측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 문제는 과천이다. 과천 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지구는 행정구역 상 과천시에 속하지만 과천 주요 주거지역과는 중간 임야지대로 인해 단절된 느낌이 강하다. 특히 끝자락은 사실상 생활권은 안양시 인덕원 일대인 만큼 과천시 재건축 아파트나 받을 수 있는 3.3㎡당 2500만원 선의 분양가를 보금자리주택에 적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과천 생활권으로 분류되는 서울 우면지구의 분양가가 1134만~1182만원이었으며, 유사 생활권인 안양 관양지구의 보금자리 분양가가 3.3㎡당 990만원으로 불과 1000만원도 넘지 않았던 만큼 분양가는 크게 떨어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과천 지식정보타운 지구의 경우 분양가 역시 1500만원 선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토부는 보금자리주택특별법 개정을 통해 시세차익 확보 방지를 위해 보금자리 분양가를 주변 시세의 85%선에 분양토록했다.
하지만 이처럼 지나치게 높은 분양가를 책정할 경우 보금자리 수요자들의 저항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데다 무주택자라는 보금자리 주택 청약 가능자들의 상황을 볼 때 자칫 부유층 자제들에게 보금자리를 몰아주는 병폐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114 김규정 부장은 "기존 강남·서초지구의 경우 주변 시세의 50%선이었지만 법 개정에 따라 보금자리 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85%선에서 책정된다"라며 "하지만 기존 분양물량보다 지나치게 분양가가 높으면 이에 따라 부작용도 있을 것인 만큼 정부의 분양가 책정도 신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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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