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이 기사는 15일 오후 3시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 이번주 국고채 금리 3년물 3.58~3.74%, 5년물 3.92~4.09% 전망
- 6월 금통위 의견 '분분', 재료부재 속 방향성 없는 좁은 박스권 움직임 지속될 듯
[뉴스핌=김민정 기자] 이번 주 채권시장은 박스권 장세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월말까지는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6월 금통위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면서 채권시장참가자들이 쉽게 방향을 잡기는 어려워 보인다.
결국 이번 주 채권시장은 주가의 조정이나 대외 재료를 곁눈질 하면서 큰 방향성 없이 보합권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월말지표 발표 후 6월 금통위에 대한 시장의 컨센서스가 형성되기 전까지 박스권 유지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 이번주 국고채 3년물 3.58~3.74%, 5년물 3.92~4.09% 전망
15일 최고의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를 지향하는 뉴스핌(www.newspim.com)이 국내 및 외국계 금융회사 소속 채권 매니저 및 애널리스트 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주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3.58~3.74%,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3.92~4.09%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고채 3년 만기의 경우 이번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3.50%, 최고치가 3.60%로 조사됐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3.70%, 최고치가 3.80%로 나타났다.
국고채 5년 만기물의 이번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3.90%, 최고가 3.95%였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가 4.05%, 최고치는 4.15%로 전망됐다.
컨센서스 전망치의 상단에서 하단을 뺀 상하수익률 갭은 3년물 0.17%포인트, 5년물 0.17%포인트였다.
또 전체 예측치로 보면 최고에서 최저간 차이가 3년물은 0.30%포인트, 5년물은 0.25%포인트였다.
중간값으로 보면 3년물과 5년물은 각각 3.65%, 4.00%로 지난 주말보다 1bp씩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 예상 밖 기준금리 동결, 랠리 후 소강
지난 주 채권시장은 5월 금통위에 대한 선반영 인식 및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를 바탕으로 강세를 보였다.
시중 유동성이 풍부한 가운데 금리가 인상되더라도 대기매수가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가 선취매를 부르는 모습이었다. 기준금리가 인상되더라도 시장금리가 크게 오르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은 동결에 대한 베팅을 부르기도 했다.
이에, 금통위를 하루 앞두고도 채권은 초강세를 보였다.
더욱이 한국은행이 예상을 깨고 5월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강세분위기가 이어졌다.
외국인들은 이틀연속 1만계약 수준의 국채선물 순매수에 나서며 누적포지션을 9만계약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이에, 지난 금요일 장중 채권금리는 3년물 기준 3.58%까지 하락했고, 3년 만기 국채선물은 103.69까지 오르는 등 초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오후들어 과도한 움직임에 대한 움직임이 일었고, 채권금리는 이내 되돌려졌다.
실제 국고채 3년물은 3.66%로 전주말 3.75% 보다 9bp 하락했다. 국고채 5년물은 4.01%로 전주말 보다 6bp 내렸다. 반면 국고채 10년물은 4.37%로 전주말대비 4bp 올랐다.
◆ 방향성 갖지 못할 채권, 박스권에 머물 수 밖에
기준금리가 동결됐지만 오히려 불확실성은 높아졌다. 6월 기준금리 전망은 여전히 동결보다는 인상이 우세한 상황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동결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이 애초에 기대했던 것보다 크지 않을 것임을 확인해줬다는 의견도 나온다.
시장의 예상을 깬 금리 동결이지만 이미 낮아진 금리레벨을 감안하면 더 하락할 것으로 확신하기 어렵다.
더 강세를 보일 만한 재료도 없는 가운데 6월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기도 어렵다. 한은이 물가에 대한 부담을 떨칠 수 있을 만큼 소비자물가가 안정된 것도 아니다. 김중수 한은 총재 역시 '금리정상화' 기조는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물론, 특별한 악재도 눈에 띄지 않는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경기 둔화 우려와 남유럽의 재정위기, 풍부한 시장의 자금은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재료들이다. 외국인이 채권 매수세를 지속하고 있는 점도 수급에 유리한 재료다.
결국, 이번 주 채권은 특별한 방향성을 갖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오르기도, 내리기도 어려운 대내외 환경을 감안하면, 현 수준에서 박스권을 형성한 채 좁은 움직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삼성선물 홍석주 부장은 "동결 상태로 계속 간다면 3년물 금리가 3.50%까지 갈 수도 있다"며 "이번 주 주식이 조정되느냐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5월 말 지표가 나오고, 6월 금통위에 대한 생각이 시장 지배하기 전까지는 당분간 채권이 박스권에서 유지될 것 같다는 관측이다.
그는 "이번 주는 강보합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본다"며 "금리가 밀리면 '사자'가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산은자산운용 김형기 상무는 "비교적 수급도 괜찮고, 대기 매수세도 고려하면 금리 상승세가 제한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금리 레벨을 보면 CD와 1년물 금리, 3년물 갭이 좁아져서 하락폭은 제한 적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커브는 약간 스티프닝됐는데, 당분간은 약간 스티프닝 되는 정도가 유지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 박종연 애널리스트는 "가격부담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국내 기관의 숏커버 수요로 인해 낮아진 금리수준에서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숏커버 수요가 채워지고 난 뒤에는 다시 악재에 대한 민감도가 커질 수 있음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게 그의 조언이다.
그는 "6월 금리인상 여부는 대내외 위험요인의 경과에 달려 있다"며 "당분간은 금리인상 우려가 커지진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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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