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월 CPI 예상치 부합...인플레 우려 완화
*증시 하락, 유로존 우려도 국채 지지
*FED, 국채 69억 4000만달러 매입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가 13일(뉴욕시간) 증시 하락과 연준의 국채 매입, 그리고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 둔화에 힘입어 상승했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의 예상대로 0.4% 상승, 직전월의 0.5%보다 상승폭이 둔화되며 미국 연준이 현재의 수용적 통화정책을 보다 장기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시켰다.
미국 증시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고 유로존 부채 우려가 지속된 것도 안전자산인 미국채를 지지했다.
CRT 캐피털 그룹의 시니어 국채 전략가 이안 린겐은 "연준의 국채 매입, 예상에 부합된 CPI, 미국 증시 약세, 그리고 상품시장 움직임 등이 모두 국채의 상승 흐름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뉴욕시간 오후 3시 54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12/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046%P 내린 3.1801%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은 1포인트 올랐고 수익률은 0.061%P 하락, 4.3180%에 머물고 있다.
2년물은 01/32포인트 전진, 수익률은 0.016%P 떨어진 0.5406%를 나타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는 이날 만기 2018년 5월~2021년 2월인 국채 69억 4000만달러어치를 매입, 국채의 상승에 일조했다.
연준의 국채 매입은 미국의 투자와 경기부양을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이른바 2차 양적완화(QE2)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연준은 QE2 종료 이후에도 수용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내부 목표치를 상회할 경우 수용적 통화정책의 추진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디시즌 이코노믹스의 이코노미스트 캐리 리어히는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연준의 전망치 3.5% 아래로 떨어지고 근원 인플레이션과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상승한다면 연준은 곤란한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0.4% 상승, 예상에 부합됐다. 또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도 전월비 0.2% 올라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반적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히 강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크레딧 스위스의 이코노미스트 다나 사포르타는 "이번 지표는 연준의 즉각적인 반응을 초래할 만큼 강력하지 않다. 하지만 연준은 인플레이션 수치를 분명히 주시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