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효성이 추진중인 신재생 에너지 사업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다소 지지부진하다는 평가가 제기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지금까지 추진 중이었던 태양광 산업에서 사실상 손을 떼고 풍력에너지분야에 집중하기로 했다. 그동안 태양광 쪽에서 성과가 미미했던 만큼 풍력 부문에 좀 더 집중함으로써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는 전략이 아니겠느냐는 분석이다.
실제로 업계 안팎에서도 효성의 태양광 산업과 관련, 이렇다할 성과가 없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효성의 태양광 산업은 그동안 기획, 검토 단계 정도에 있었다고 볼 수 있지만 이 마저도 성과가 불분명해 사업 지속 가능성에 의구심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풍력발전도 현대 중공업과 비교해 봤을 때 캐파가 크지 않고 시작도 늦어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물론 효성 측은 이에 대해 적극 반박하고 있다. 효성 측 관계자는 "태양전지쪽 연구만 접은 것이지 기존 태양광 발전소 건설이나 설비 개발 연구는 지속 중"이라며 "증속기 해외 수출, 발전 단지 구성 등 풍력 쪽 개발도 활발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 90년대 초부터 풍력 발전 관련 사업을 시작해 국내에서 풍력발전 관련 기술과 노하우가 가장 많을 뿐 아니라, 모터관련 국내 1위 업체인 효성의 기술이 풍력발전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게 효성 측 설명이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전력쪽 노하우와 기술도 풍력 발전 쪽과 연계 되는 게 많아 효성의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더딘 사업성과에 우려를 표하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2011년 말 부터 풍력발전쪽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었지만 현재는 내년 중, 후반에서야 의미있는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막상 내년이 돼 봐도 매출이 나올 수 있을지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국내에서 풍력발전 관련 시장이 점차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인 점"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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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