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달 26일과 27일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오는 6월말까지 6000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매입하는 2차 양적완화프로그램을 예정대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 벤 버냉키 연준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연준이 경기부양책을 서둘러 철회할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다음은 연준이 궁극적으로 통화긴축정책을 취하게 될 경우 사용할 수 있는 몇가지 수단을 정리한 것.
*FED 기금 목표 금리 인상
연준의 전통적인 통화정책 수단으로 은행간 오버나잇 대출에 적용하는 금리를 올리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은행들의 초과 지불준비금이 1조달러가 넘는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지불준비금에 대한 이자를 올리지 않을 경우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
*초과 지불준비금 이자 인상
연준이 일반 은행들의 지불준비금에 지급하는 이자를 올릴 경우 은행들은 초과 지불준비금을 대출하기 보다 연준에 맡겨두려는 경향이 나타난다. 실제로 세계 여러 나라의중앙은행이 이와 유사한 방법을 동원해 통화량을 축소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대규모 역리포(REVERSE REPURCHASE)
연준은 금융시장 참여자들과 대규모 역리포 협정을 맺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일시적으로 은행 시스템의 지불준비금을 흡수하고 다른 기관의 과도한 유동성을 축소시킬 수 있다.
*자산 매각
연준은 공개시장에서 연준이 보유한 유가증권 일부를 매각할 수 있다. 자산 매각 계획은 사전에 충분히 시장에 전달되어야 하며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할인금리 인상
연준은 지난 2월 은행들에 대한 긴급 대출에 적용하는 할인율(discount rate)을 0.5%에서 0.75%로 0.25%P 인상하며 이는 금융시장의 회복세를 반영하는 것이지만 대출금리 인상을 위한 조치는 아니라고 설명한 바 있다. 캔사스시티 연방준비은행과 달라스 연방준비은행은 할인율을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하고 있지만 연준 이사회는 이를 거부하고 있다.
*재투자정책 조정
연준은 만기가 돌아오는 국채 장기물 상환금을 국채 단기물에 재투자함으로써 대차대조표를 점차 정상화해나갈 수 있다. 이를 통해 연준이 보유한 국채의 총 가치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연준이 보유한 국채가 만기가 될 때까지의 평균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연준은 또 MBS(모기지 담보부 증권) 만기 상환금의 국채 재투자를 중단할 수 있다. 이는 연준의 대차대조표를 축소시키는 '수동적 통화 긴축(passive tightening)'이 될 수 있다.
[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