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유로존의 경제성장이 상당 기간 저조할 것이라는 전망조사 결과가 12일 공개됐다.
로이터가 지난 한주간 실시한 전망조사에 참여한 70명 가량의 경제 전문가 대부분은 유로존 경제가 회원국들의 긴축정책 강화와 유로존 주변국들의 부채 위기 심화로 당분간 상승 흐름을 보이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로이터 폴(전망조사)에 따르면 유로존의 금년 1분기 GDP 성장률은 0.6%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달 전망조사에서 나타난 예상치 0.5%보다 소폭 상향 조정된 것이다. 또 지난해 4분기의 0.3% 성장에 비하면 두배나 개선된 수치다.
그러나 유로존의 성장세는 금년 1분기 이후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유로존 주변국들이 고전하는 상황에서 유로존 전체적으로 2012년 말까지는 0.5%를 넘는 분기 성장률을 올리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로이터 폴을 통해 유로존의 연간 경제성장률은 금년과 내년에 모두 1.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달 조사에서 나온 전망치 1.7%보다는 소폭 상향 조정된 것이다. 또 유로존의 연간 성장률을 올해 1.6%, 내년에 1.8%로 제시한 IMF의 전망치에도 대체적으로 부합되는 결과다.
그러나 올해 2.8%, 내년도 2.9%로 예상되는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IMF 자료)에 비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도이체 방크의 이코노미스트 마크 월은 "유로존 경제의 강력한 회복세 지속을 저해하는 장애물은 여럿 있다. 재정건전화를 위한 긴축 재정, 에너지와 일반 상품 가격 상승, 유로화의 평가 절상, 그리고 유로존 부채위기에서 비롯되는 안정성 위험의 지속이 바로 그 장애물들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제성장 둔화 전망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인플레이션 압력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4월과 이번 5월 연속해서 로이터 폴에 참가한 49명의 경제 전문가중 29명이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데 비해 단 3명만 전망치를 낮췄다.
유로존의 4월 인플레이션은 유럽중앙은행의 목표치(2% 바로 아래)를 크게 넘어서는 2.8%로 상승했다고 지난주 발표됐다.
[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