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이 기사는 8일 오후 3시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 이번주 국고채 금리 3년물 3.67~3.87%, 5년물 3.98~4.18% 전망
- 금통위 경계감 vs 우호적 수급, 금통위 전까지는 박스권 이어질 것
[뉴스핌=김민정 기자] 이번 주 채권금리는 오는 13일로 예정된 금통위 전까지 보합권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우호적인 수급이 채권 강세 요인이라면 금통위와 입찰에 대한 경계감이 약세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시장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여전히 높은 물가 수준과 그동안 금통위가 두 달에 한번 꼴로 금리를 인상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결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상품 가격 하락과 환율 하락 기조가 물가에 대한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다.
일각에서는 '베이비 스텝'식의 기준금리 정상화가 반드시 '두 달에 한 번 인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해석도 있다. 금리 정상화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 이번주 국고채 3년물 3.67~3.87%, 5년물 3.98~4.18% 전망
8일 최고의 경제종합미디어를 지향하는 뉴스핌(www.newspim.com)이 국내 및 외국계 금융회사 소속 채권 매니저 및 애널리스트 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주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3.67~3.87%,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3.98~4.18%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고채 3년 만기의 경우 이번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3.65%, 최고치가 3.70%로 조사됐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3.85%, 최고치가 3.92%로 나타났다.
국고채 5년 만기물의 이번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3.95%, 최고가 4.00%였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가 4.15%, 최고치는 4.22%로 전망됐다.
컨센서스 전망치의 상단에서 하단을 뺀 상하수익률 갭은 3년물 0.20%포인트, 5년물도 0.20%포인트였다.
또 전체 예측치로 보면 최고에서 최저간 차이가 3년물과 5년물 모두 0.27%포인트였다.
중간값으로 보면 3년물은 3.78%, 5년물은 4.08%로 지난 주말보다 각각 3bp, 1bp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 박스권에 머물다가 하락한 금리
지난 주 채권 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한 주 내내 보합권에 머물던 채권 금리는 지난 주 금요일 미 국채 시장을 반영해 소폭 강세로 장을 마쳤다. 어린이 날로 인한 휴장동안 이틀 간 미국 금리가 크게 하락한 영향을 하루 만에 반영했기 때문이다.
물가가 고점을 지나갔다는 인식과 상품 가격 하락 등이 물가에 대한 부담을 덜어준 점은 금리인상으로 쏠렸던 기대를 일부 되돌리기도 했다.
상품가격이 급락하고,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미국 주식이 하락한 점은 국내 주식시장마저도 흔들어 놨다.
이에, 안전자산선호가 고개를 들면서 지난 주 채권 금리는 3년물 기준으로 전주말보다 2bp 하락했다.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3bp, 5bp 하락해 커브는 다소 플랫해졌다.
◆ 금통위 경계감 속 박스권 '지속'
이번주 채권시장은 13일로 예정된 금통위원회를 주목한 채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시장참가자들은 이달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는 모습이다.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4%대의 고공행진 중이고, 공공요금 인상 등 아직 물가상승을 반영하지 못한 부문들도 남아있다.
지난해 11월부터 홀수달 징검다리 인상이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5월 기준 금리를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더욱 실린다.
그러나 기준금리 정상화가 조금 더 느려질 수 있음을 감안하면 이달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도 있다. 가장 문제가 됐던 소비자물가가 3월 4.7%의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중임을 감안하면 반드시 징검다리 식 인상을 고수할 필요는 없다는 얘기도 들린다.
더욱이 수급 여건은 여전히 채권시장에 우호적이다.
도이치뱅크 최경진 상무는 "금통위에서 기준 금리를 동결하느냐 인상하느냐에 따라 움직임이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전반적으로 커브가 플래트닝됐는데 이번 주에 5년물 입찰이 있고 다음 주에는 10년물 입찰도 있기 때문에 커브가 스팁되서 긴 쪽으로 매도압력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선물만기 전에 6월 금통위가 있기 때문에 기준금리가 동결되면 랠리 이후에 박스권에 갇힐 거 같다"고 예상했다.
이어 "인상 하더라도 선물 만기라던가 추가 인상이 얼마나 공격이 이뤄지겠나와 같은 심리로 저가 매수 들어올 수 있다"며 "박스권 상·하단만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증권 박태근 애널리스트는 "금통위에서 금리가 인상된다면 기준금리가 금융위기 이전 직전 저점인 3.25%로 올라서게 된다"며 "추가 강세를 위해서는 금리인상의 페이스 조절이 가능하다는 제반 기대에서 통안 2년 하락~국고 3년과의 역전완화 여부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그는 "일드커브 측면에선 기준금리 인상시 3년 이상 구간에서 추가 플랫트닝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반면 동결시에는 2~10년 구간에서 단기 불 스티프닝 이후 중립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KTB 정용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주 채권시장은 횡보 흐름 후 금통위 전후 단기물 중심으로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고용지표 개선 영향이 유럽 부채 국가 이슈와 중국 경제 추가 긴축 우려로 희석될 것이라는 얘기다.
다만 그는 "금통위 경계감은 지속할 것"이라면서 "5월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지만 시장금리에 대한 영향은 단기물에 국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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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