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피겔, "그리스 유로존 탈퇴 가능성 검토"...그리스 부인
*투자자들 불확실성 피해 국채 매입
*美 고용지표 예상 외로 강력...국채 장 초반 하락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고려 가능성 보도로 6일(뉴욕시간) 30년물을 제외한 대부분의 미국채가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채는 이날 오전 예상보다 강력한 4월 비농업고용지표로 상승흐름을 탔지만 그리스 재료가 등장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독일의 슈피겔 온라인은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이날 룩셈부르크에 모여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 등 현안들을 논의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그리스는 유로존 탈퇴 가능성 고려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리스정부의 공식 부인에도 불구하고 미국채에 대한 숏포지션을 안고 주말을 맞는데 부담을 느낀 투자자들이 미국채 매수 대열에 속속 가담했다.
구겐하임 캐피털 마켓의 미국채 트레이딩 디렉터 제이슨 로건은 "매우 공격적인 매수였다"고 시장 상황을 설명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11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강보합세에 수익률은 0.002%P 내린 3.1514%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10년물 수익률은 고용지표 발표후 3.24%까지 상승한 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 보도로 나오면서 하락 반전, 3.13%의 장중 저점을 기록했다.
30년물은 16/32포인트 후퇴, 수익률은 0.029%P 전진한 4.2873%를 나타내고 있다.
2년물은 01/32포인트 올랐고 수익률은 0.02%P 하락한 0.5573%에 머물고 있다.
노동부는 미국의 4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가 24만 4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8만 6000개 증가를 내다본 전문가 예상치를 대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실업률은 직전월인 3월의 8.8%에서 9.0%로 상승했다. 전문가 예상은 3월과 같은 8.8%였다.
이 같은 예상보다 강력한 고용증가 지표로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 회복세가 여전히 제 궤도를 달리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채권 거래 추적기관 ICAP에 따르면 이날 국채 거래량은 평소보다 많아 최근 평균치의 거의 두배에 달했다.
연준은 이날 만기 2013년 11월~2014년 10월인 국채 66억 8000만달러를 매입했다.
미국 재무부는 내주 3년물, 10년물, 30년물 등 총 720억달러 규모의 국채 입찰을 실시한다.
한편 세계 최대 채권펀드 핌코의 빌 그로스는 이날 미국이 또다시 불황으로 치닫는 경우에 한해 미국 국채에 대한 숏 포지션 입장을 되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로스는 "국채 수익률은 인플레이션과 비교할 때 과거 평균치보다 상당히 낮다. 수익률이 지금 수준에서 크게 상승하려면 경제 성장이 약화되거나 또다른 침체 국면에 진입, 인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크게 낮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