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6일 채권금리가 하락했다.
미국 경기가 둔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이틀동안 하락한 미국채 금리가 국내 채권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
그린북에서 5월 물가가 비교적 안정세를 되찾아가고 있다는 진단을 내리면서 물가 상승에 대한 부담이 완화된 모습이다.
상품 가격이 폭락하면서 주가도 큰 폭 하락했고, 이에 안전자산선호도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또, 다음 주 13일로 예정된 금통위에서 기준 금리가 동결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솔솔 나오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 종류 | 금리 | 전일비 |
| 국고 3년물 | 3.75% | ▼4bp |
| 국고 5년물 | 4.07% | ▼3bp |
| 국고 10년물 | 4.43% | ▼4bp |
| 통안 2년물 | 3.85% | ▼3bp |
| CD 91일물 | 3.46% | - |
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이 3.75%로 전날보다 4bp 내렸다고 최종 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4.07%, 국고채 10년물은 4.43%로 전날보다 각각 3bp, 4bp씩 하락했다.
통안증권 2년물은 전날보다 3bp 하락한 3.85%였고, CD 91일물 금리는 3.46%로 전날과 같았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10틱 오른 103.10에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14틱 오른 103.14에서 출발한 국채선물은 103.17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지만 박스 상단인 103.20을 시도하지는 못한 모습이다.
외국인은 447계약을 순매수했다. 은행과 보험사도 각각 1890계약, 407계약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증권사는 1960계약을 순매도 했다.
◆ 유가·미금리 하락으로 강해졌다 금통위 경계로 '되돌림'
전일 어린이 날로 휴장한 채권시장은 이틀 간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강세 출발했다.
여기에 유가를 비롯한 상품가격이 하락하자 물가 부담이 다소 완화돼 '다음 주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갖는 모습도 보였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그린북에서도 5월 물가가 안정되고 있음을 시사해 이런 기대를 뒷받침했다.
상품가격 하락은 조정 중이던 주가를 더 밑으로 끌어 내렸고, 안전자산 선호는 강해졌다.
다만 여전히 금통위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인식이 동결 기대보다 강하기 때문에 경계감을 보이며 채권 가격은 상승폭을 줄여 장을 마쳤다.
여기에 오는 9일로 예정된 국고채 5년물 입찰에 대한 경계도 막판 되돌림에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 보험사 채권 매니저는 "물가가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미국채 금리가 큰 폭 하락한 것의 영향을 받아 금리가 하락했다"며 "여전히 수급도 좋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부동산과 고용 지표가 좋지 않았고, 경기둔화 가능성이 우려되면서 주식 하락과 안전자산 선호가 동시에 나타났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그는 "베이비스텝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게 한은의 입장이고 여전히 물가가 높기 때문에 금통위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지만 상품 가격하락을 물가 상승의 공급측면의 완화로 본다면 결정에 영향을 줄 수도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한 증권사 채권 브로커는 "미국 경기 지표가 안좋게 나오면서 채권 금리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다만 막판에 입찰 부담과 박스 상단이라는 인식이 많아 차익실현매물이 나왔다는 게 그의 관측이다.
그는 "금통위에 대해서는 인상 기대가 우세하지만 동결에 대한 인식도 어느정도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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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