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4월, 총 64만 4189대 판매
-르노삼성, 日지진 여파 판매 감소
[뉴스핌=이강혁 기자]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4월 국내외에서 총 64만 4189대를 판매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1월(51만 4093대)과 2월(46만 1411대), 3월(64만 9994대) 등 올해 들어 꾸준하게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일본 지진 여파로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온 르노삼성의 판매 부진에 따라 완성차 5개사의 총 판매 실적은 3월에 비해 소폭 줄어들었다.
2일 완성차 5개사에 따르면 현대차는 국내 6만 73대, 해외 28만 574대 등 전세계시장에서 총 34만 64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9.7% 증가한 수치로, 전월에 비해서도 5.0% 높아졌다.
내수에서는 그랜저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그랜저는 총 1만 1265대를 판매해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3개월 연속 월 판매 1만대 이상을 기록한 그랜저는 현재 출고대기 물량만 2만대에 달하는 상황이다.
아반떼가 뒤를 이어 1만 189대나 팔렸다. 이어 쏘나타(8568대)가 뒤를 이었다. 지난달 27일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 벨로스터는 사흘간 1217대를 판매해 신차 효과에 시동을 걸었다.
반면, 투싼ix, 싼타페 등 SUV 차종과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9.6%, 14.5% 감소했다.
해외에서는 국내생산수출 10만 2285대, 해외생산판매 17만 8289대를 합해 총 28만 574대를 판매, 지난해 대비 10%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특히 중국과 인도공장이 각각 6만대, 5만대이상 판매해 해외판매를 견인했다. 미국, 체코, 러시아 등 대부분의 해외공장도 지난해보다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기아차도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최근 출시된 신차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전년 동월 대비 17.8% 증가한 총 20만 5603대를 판매했다.
내수에서는 특히, 지난 1월 출시된 경차 모닝이 9358대 팔려, 실적을 견인했고, 중형세단 K5는 7163대로 그 뒤를 이었다.
스포티지R과 쏘렌토R도 각각 5878대, 4539대가 판매됐다.
수출도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을 거뒀다. 4월 수출은 국내생산분 8만 9016대, 해외생산분 7만 4085대 등 총 16만 3101대로 전년대비 19.9% 증가했다.
포르테, 스포티지R, 쏘렌토R 등이 수출 실적을 이끌었고, 미국을 중심으로 수출되는 K5는 3월 만 822대에 이어 4월에도 1만 272대를 팔아 인기차종 자리를 굳혔다.
한국GM도 활짝 웃었다. 4월 내수 1만 3006대, 수출 5만 8602대 등 총 7만 1608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8.5% 판매신장을 이뤘다. 전월 대비로도 5.9% 신장하며 지속적인 판매성장세를 이어갔다.
내수는 쉐보레 스파크와 올란도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월 대비 19.4% 증가했고, 수출은 같은 기간 6.3% 늘었다.
경영권이 안정된 쌍용차도 두 달 연속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면서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쌍용차는 4월 내수 3980대, 수출 6363대(CKD 포함)를 포함 총 1만 34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7%, 4월 누계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실적이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4월 내수 판매에서 큰 폭의 감소를 보였다. 3월 발생한 일본 지진에 따른 부품 수급 영향 때문이다.
르노삼성의 4월 판매는 내수 6709대, 수출 9279대 등 총 1만 5988대로 전년 동월 대비 33.3% 감소했다.
다만 수출은 여전히 좋은 시그널을 주고 있다. 수출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4만 4524대의 누계실적을 기록, 전년 누계(2010년 1~4월 3만 920대) 대비 44%의 상승세를 보였다.
회사 측은 "3월 발생한 일본 지진에 따른 부품 수급의 영향으로 내수에서 고객 차량 인도가 일시적으로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면서 "잠정 중단했던 부산공장 주야간 잔업을 2일부터 재개하고, 14일부터는 토요일 특근도 8시간씩 다시 재개하는 등 정상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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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