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 적자 지속, 토지주택공사 부채 급증
[뉴스핌=곽도흔 기자] 우리나라 공기업들의 부채비율이 매년 높아지는 등 재정구조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기획재정부는
2010 회계연도 공기업 결산 결과 , 21개 공기업의 총매출은
98.7조원
, 순이익은
2.9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지난해와 비교하면 매출은
3.5조원
(3.7%) 증가하고 순이익은
0.6조원
(26.5%) 증가한 수치다
.
그러나 부채비율은 2007년 106.5%에서 2008년 132.6%, 2009년 152.8%로 꾸준히 올랐고 지난해는 168.6%를 기록, 재정상태가 더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에너지, 교통수송 관련 공기업의 매출은 경기회복세에 따라 크게 증가했으나 국제유가 인상 등 원가 상승요인과 공공요금 동결 등으로 순이익은 감소하거나 소폭 증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반면 부동산 관련 공기업의 매출은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크게 감소했으나 손실충당부채 설정액 감소 등 비용 감소로 순이익은 증가했다.
21개 공기업 중 매출액은 한국전력이 39조1897억원으로 가장 많았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또 도로공사가 영업이익 9799억원, 순이익은 대한주택보증이 5507억원을 기록해 알짜 공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공기업 재무 상태는 총자산은 389.7조원으로 전년대비 39.3조원(11.2%)이 증가했고 총부채는 244.6조원으로 32.8조원(15.5%)이 증가했다. 부채비율 1위는 559.3억원을 기록한 토지주택공사였다.
부채가 크게 증가한 이유는 전력, 도로, 철도, 주택 등 대국민 서비스를 위한 지속적인 시설투자와 항만해외자원투자 등 사업확장에 따른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확정된 21개 공기업의 결산서를 내달 10일 감사원에 제출하고 감사원의 결산검사서와 함께 국무회의에 보고한 후 오는 8월20일경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21개 공기업은 에너지 부문에서 한국전력, 가스공사, 지역난방, 석유공사, 광물자원, 석탄공사 등 6곳, 부동산에서 토지주택공사, 대한주택보증, 감정원 3곳, 교통수송부문에서 인천국제공항, 한국공항, 철도공사, 도로공사, 부산항만, 인천항만, 수자원공사 등 7곳과 마사회, 관광공사, 조폐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방송광고공사 등 5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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