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그리스 당국 "씨티그룹 채무조정 루머 이메일 조사할 것"
그리스 당국이 지난 20일 발생한 그리스 채무조정 루머와 관련 씨티그룹에 대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리스 정부 다국자들은 미국의 씨티그룹 직원이 보낸 이메일에서 사태가 출발했다는 정황을 밝혀내고 수사에 들어갔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지난 수요일인 20일 13시 42분에 수신된 씨티그룹 이메일의 내용은 "최근 20분동안 (그리스의) 채무 조정설이 늘어나면서 이르면 이번 부활절 연휴를 전후해 단행될 수도 있다"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에 따른 채권 수익률 및 스프레드 변동 상황을 전하고 있다.
이메일은 또 "최근 며칠 간 그리스 당국의 부인에도 구조조정설이 강화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중요 상황이 발생한다면 채권 등에 대한 헤어컷 조건이 만기연장 조건에 비해서 어떠한 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리스 재무부는 20일 즉각 이같은 시장 루머에 대해 사법당국에 수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루머로 인해 그리스 증시 종합지수는 금융주가 크게 하락하면서 2.62% 급락했으나 다음날 2.26% 반등하면서 낙폭을 상당 부분 회복했다.
씨티그룹 측은 이메일 발송 다음날인 21일 "당국과 협력해서 사태를 조사했으나 씨티그룹 또는 직원의 부정한 행위는 없었다"고 밝혔다.
그리스 은행권은 그리스 국채 보유물량 부담으로 인한 부실 가능성과 경기침체로 인한 무수익 여신 증가로 인해 압박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스 경제는 지난해 4.5% 퇴보한 데 이어 올해에도 3.0% 마이너스 성장할 전망이다.
그리스는 이와 함께 500억 유로 규모의 공공자산 매각 및 민영화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스 당국은 이를 통해 3400억 유로 이상의 공공채무를 축소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으며 채무상환 계획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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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