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DTI규제 완화 폐지를 비롯해 취득세 감면, 분양가상한제 폐지를 골자로 한 이른바 '3.22 부동산대책' 발표 한달이 지났지만 부동산시장 분위기는 여전히 차갑기만 하다.
오히려 대책 발표 이전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간헐적이나마 문의해오던 매수세나 전세시세는 대책 발표 이후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대다수 중개업소는 봄 철 이사시즌에도 불구하고 한숨 섞인 탄식만 내뱉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3.22대책 발표를 기준으로 서울 대다수 지역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 집값 하락세는 여전히 심화되고 있다. 여기에 본격적인 이사시즌이 임박했지만 기존 주택 거래량 마저 품귀현상을 보이면서 매수세는 전무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정보업계에 따르면, 3.22 대책 발표 전후 5주간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종전 0.01%에서 발표 이후 0.05%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신도시의 경우 대책 발표 이후 가격 상승폭은 전무한 현상을 보였고 경기도는 다수 지역에서 상승폭이 둔화됐거나 아예 바닥을 치는 현상이 두드러진 반면 전세난 후폭풍이 잔존하고 있다.
무엇보다 4월 현재 기존 주택시장 거래량의 경우 전달 대비 절반 수준을 보이면서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정부가 주택거래활성화를 위해 제시한 3.22부동산 대책이 현실적으로 시장에서 제대로 실효성을 보이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수 있다.
여기에 거래가 움직이는 시장에서는 취득세 인화 등의 정책이 혼선을 빚으면서 오히려 거래마저 끊기는 악재로 작용되고 있다는 부정적인 의견도 쏟아지고 있다.
부동산1번지 조민이 리서치팀장은 "최근 주택시장 침체는 아파트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과거와달리 미미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이같은 현상은 투자수요는 감소한 반면 실수요자 위주의 급매물을 중심으로 거래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결국 주택시장에서 투자수요가 몰리는 재건축 시장이 냉각현상을 보이고 있는 반면 소형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과 같은 수익형 부동산 상품이 선방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부동산 경기 불안정, 금융권의 금리인상까지 잇따라 겹치면서 당분간 주택시장 약보합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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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송협 기자 (backi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