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코스피가 장중 215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20일 오전 10시 17분 현재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만8000원(3.20%) 오른 9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90만원을 회복한 것은 지난 14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이는 미국 인텔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데다 삼성전자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사업 부문 매각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NH투자증권 서원석 연구원은 "씨게이트테크놀러지에 HDD 자산을 13억7500만달러에 매각한 것은 경쟁력 낮은 사업을 구조조정한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씨게이트와의 제휴를 통해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을 성장시키며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 역시 4% 가까운 강세다. 전날 열연강판, 냉연강판, 후판 등 주요 철강재의 내수판매가격을 톤당 16만원 인상한다고 발표한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 3인방은 장 초반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약세를 보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나란히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 시각 현재 현대차는 1.11%,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는 각각 0.69%, 0.39% 상승하고 있다.
1분기 깜짝실적을 기록한 LG화학도 엿새째 상승 랠리를 타고 있다. LG화학은 이날 5% 이상 급등, 장중 55만3000원까지 치솟으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LG화학은 전날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조4909억원, 83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28% 급증했다고 밝혔다. 실적호전의 배경은 단연 석유화학 부문이다.
현대증권 백영찬 연구원은 "석유화학 부문이 오는 2분기에도 여전히 증익 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 상승세는 여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지주와 KB금융 등 금융주들도 소폭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LIG투자증권은 은행업종에 대해 저가매수의 기회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최선호주로는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를 꼽았다.
반면 시총 상위 10종목 가운데 현대중공업 만이 0.20% 밀리며 나흘 연속 내림세다. 이는 철강재 가격 인상 영향으로 포스코로부터 철강 재료를 수입하는 조선업종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대신증권 전재천 연구원은 "포스코의 후판 단가 상승은 결과적으로 조선업종에 소폭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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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