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지난 18일 금융당국과 5대 금융지주 대표는 간담회를 열어 사업성이 양호한 부동산 PF 사업장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
19일 하나대투증권 이창근 애널리스트는 “간담회 자리에서 유동성 위기에 놓인 중견 건설사에 대출만기 연장과 신규자금 지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이와 함께 건설사 부실채권 해결을 위한 민간 배드뱅크 설립을 검토중이다”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배드뱅크는 금융사 부실채권을 인수한 후 이를 담보로 자산담보부채권을 발행 또는 매각하여 채무를 환수하는 구조조정 전문기관이다”며 “저축은행의 매각손실 부담 가중 등 한계성에도 중소건설사 자금난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나대투증권은 대형건설사에 대한 차별적인 투자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은 ‘유지’, 최선호주는 현대건설과 GS건설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일부 한계성 내포하고 있으나 중견 및 중소건설사 자금난 해소 기여
금융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배드뱅크는 은행 자금으로 저축은행을 해결한다는 비판적 시각이외에도 몇몇 한계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는 1) 저축은행 PF 대출 및 증권사 ABCP까지 매입 확대해야 민간 배드뱅크 주도권 행사 가능 2) 부실 PF 사업장 인수시 적용되는 시가평가로 저축은행 매각손실 부담 가중 3) 은행별 PF 대출금액에 따른 배드뱅크 출자금 배분시 이해관계 발생 등으로 요약된다. 그러나, 금번 배드뱅크 추진은 고육지책이기는 하나 현단계 추가 대출 또는 청산과정도 어려운 국내 부실 부동산 PF 해결을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판단된다. 또한, 2011년 만기도래 PF 대출 25조원중 5~6월중 14조원이 돌아오는 현 상황내 건설업계와 금융권의 신뢰 회복을 위한 첫 단계로 평가할 만 하다. 즉, 금융당국의 배드뱅크 설립과 정상화 PF 사업장에 대한 신규자금 지원이라는 Two-track 방안 추진은 정상 영업중인 중견 및 중소건설사들의 일시적인 자금난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평가된다.
-건설업종 빠른 구조조정은 대형건설사에게 또다른 기회 요인
시공능력순위 각각 43위, 49위, 47위인 진흥기업과 동일토건, LIG건설의 워크아웃 및 법정관리 결정에 이어 삼부토건, 동양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은 중견 및 중소건설사의 빠른 구조조정 계기가 될 것이다. 동시기중 중견 및 중소 건설사에 대한 시장참여자들의 투자심리 악화는 불가피하다. 다만, 극도의 ‘빈익빈부익부’ 상황을 보이고 있는 대형건설사들에 대한 차별적인 투자시각 유지는 유지할 필요가 있다. 국내 건설업계는 ‘Rule of Three’ 이론에 따라 구조조정 과정을 겪고 있으며 과거 선례로 보아 대형 건설사 주가는 새로운 기회요인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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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