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지난해 국내 신용평가회사 3사(한신정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평가한 회사채 투기등급의 부도율이 지난 2004년 이후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룩했다.
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0년도 신용평가회사의 신용평가실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0년 중 전체 신용평가회사의 연간부도율은 2.16%며, 모두 투기등급 중에서 부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971개 평가업체 중 21개 업체에서 부도가 발생했다. 투자등급(AAA등급~BBB등급) 및 투기등급(BB등급~C등급)에서 발생한 부도율은 각각 0%, 12.96%로 나타났으며, 특히 투기등급 부도율은 2004년(15.11%) 이후 최대치다.
연간 부도율은 지난 2008년 경기 악화 이후 3년 연속 상승했으며 지난 1998~2010년 기간 중 총 172건의 부도 중 165건(95.9%)이 연초 투기등급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부도율이란 연초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 보유업체수 대비 부도업체수 비율을 말한다.
최근 10년간 평균누적부도율(특정 신용등급이 기간 경과에 따라 해당기간 중에 부도가 발생한 비율)을 보면 신용등급이 낮고 경과기간이 길수록 상대적으로 부도율이 높게 나타났다.
연초 신용등급이 연말까지 유지되는 정도인 신용등급유지율은 지난해 AAA등급 및 BB등급은 전년대비 소폭 증가했다.
반면 다른 등급에서는 신용등급유지율이 하락했으며 특히 BBB등급 신용등급유지율은 54.03%로 나타나 전년(64.20%)보다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연도별 회사채등급의 분포 현황을 보면 2000년 이후 등급상승 현상이 지속되면서 등급분포도가 변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AAA등급비중은 지난 2000년 3.6%에서 지난해 14.8% 증가하고, AA등급 비중은 5.5%에서 25.5%로 증가했다. 반면 BBB등급비중은 35.3%에서 12.8%로 감소하고, BB등급비중은 2000년 27.7%에서 2010년 4.3%로 급감했다.
한편 투자등급 업체수는 809개로 전년(727개) 대비 82개(11.3%)가 증가한 반면, 투기등급 업체수는 162개로 전년(205개) 대비 43개(21.0%)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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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