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저신용 서민층 대부분이 신용대출에서 20%를 상회하는 고금리를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저신용 서민층이 일반 신용대출시 지급하는 금리는 여전회사(주거래고객의 신용등급 4~7등급)의 경우 20~25%, 저축은행(5~9등급) 25~40%, 대부업체(7~10등급)은 35~44%를 기록했다.
특히 30% 이상의 고금리를 부과하는 금융회사와 대부업체 중 다수는 7~10%에 이르는 대출중개수수료를 지급중이며, 이것이 과도한 고금리 유지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저신용 서민층은 상호금융·저축은행 등 서민금융회사를 가장 많이 이용하고 1~6등급 보유자는 은행을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7~10등급 보유자의 경우 상호금융 50%, 은행 19%, 저축은행 8%, 대부업 4% 순으로 금융회사를 이용했으며, 1~6등급 보유자는 은행 54%, 상호금융 30%, 저축은행 1%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집계에서 지난해 말 현재 신용등급 7~10등급 보유자는 700만명 수준으로 나타났다. 금융위는 "금융회사 이용이 쉽지 않은 저신용자 700만명 중 다수는 서민층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금융회사의 가계부문에 대한 신용대출 총공급규모는 증가추세를 보였지만, 7~10등급의 경우는 신용대출이 오히려 감소세를 보였다.
금융위원회의 서태종 본부국장은 "지난 2009년 3월에서 7월 사이에 큰 폭으로 감소했는데 금융위기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금융회사가 7~10 등급에 대해서 대출을 줄였을 것으로 추정되고 일부는 대부업체도 이동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1월 금융위가 미소금융중앙재단, 신복위, 신복기금, 햇살론 등 서민금융 지원기관 이용자 총 56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0% 이상이 금융회사로부터 대출을 거절당한 경험을 보유했다. 대출거절 사유는 신용등급, 소득부족, 담보부족, 연체기록 순이었다.
또 채무보유자의 약 46%가 20%를 초과하는 고금리 채무를 보유했으며 금리 40%를 초과하는 채무보유자도 약 13%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80% 이상이 신규대출이 필요한 것으로 응답했으며 자금용도별로는 생계자금(66%), 운영자금(24%), 창업자금(10%) 순이었다.
대출 희망금액은 500만원 이하 22%, 500~1000만원 37%, 1000~2000만원 29%, 2000~3000만원 8%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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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