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14일 SK브로드밴드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 조정했다. 장기기업신용등급 및 선순위 무담보 채권등급은 'BBB-'로 유지됐다.
S&P 신용평가사업부는 14일 SK브로드밴드의 장기 기업 신용등급에 대한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등급 전망 조정은 SK브로드밴드가 모기업인 SK텔레콤과의 운영통합을 지속하고 있고 모기업에 있어 SK브로드밴드가 차지하는 전략적 중요성이 반영됐다.
특히 SK텔레콤의 공조를 통한 영업실적과 재무상태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이뤄졌다고 S&P는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의 장기기업신용등급 및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부여된 등급은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S&P는 "SK텔레콤은 지난해 4월 SK브로드밴드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재판매하기 시작했고 이는 SK브로드밴드의 마케팅 비용을 낮춰 영업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의 연결기준 EBITDA 마진은 지난 2009년의 17.7%에서 2010년에는 21.7%로 증가했다.
또한 SK브로드밴드는 SK그룹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전용선 및 인터넷 데이터 센터와 같은 기업 데이터 사업도 상대적으로 빠르게 성장시키고 있다고 S&P는 진단했다. SK브로드밴드의 개선된 영업실적의 결과 연결기준 EBITDA 대비 차입금 비율은 지난 2009년의 4.9배에서 2010년에는 3.5배로 개선됐다.
이와함께 S&P는 SK브로드밴드의 신용등급과 관련, "국내 초고속 인터넷 시장에서 제2위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면서 모기업인 SK텔레콤과의 긴밀한 사업 관계를 맺고 있고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S&P는 SK브로드밴드의 유동성이 다소 충분하지 못하고 국내 초고속 인터넷 및 유선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여서 향후 성장 가능성이 제한적이다는 점, 자본투자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점, 재무리스크가 상당히 높다는 점 등은 등급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지만 SK브로드밴드의 신용등급에 대한 ‘긍정적’ 전망에 대해 S&P는 "SK텔레콤과의 운영 및 전략적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수익성과 재무상태도 더욱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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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