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주한 일본 금융기관을 초청해 일본의 대지진 이후 상호 금융협력방안, 업무협약체결, 세미나 개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 은행장 김용환)은 14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주한 일본 금융기관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은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난달 일본 동북부에서 발생한 대지진이 한·일 양국 산업 및 수출입에 미치는 파급효과와 금융지원 협력 등 주요 현안들이 집중 논의됐다.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초청으로 마련된 이 자리엔 우야마 토모치카 주한 일본대사관 경제담당 공사와 도쿄미쯔비시UFJ은행(BTMU), 미쯔이스미토모은행(SMBC), 미즈호은행(MIZUHO) 등 일본계 은행 서울지점장들이 참석했다.
김 행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까지 거래기업 중 직접적인 피해기업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향후 지진피해 복구 장기화로 피해기업이 발생할 경우 대출만기 연장, 이자ㆍ보증료 납부기일 연기 및 신규자금 지원확대 등 다각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수출입은행의 고객기업 중 일본과 거래가 있는 기업은 212개사로, 지진사태 이후 피해 상황을 전화 및 직접 방문을 통해 파악한 결과 직접적 피해기업은 아직까지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수은은 향후 국내기업이 참여하는 해외플랜트 및 자원개발사업 등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에 대하여 일본계 금융기관과의 협조융자 확대, MOU 추가 체결 등 업무협력 분야 및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까지 수은은 사우디 정유설비 사업 등 우리기업의 제3국 진출 프로젝트 총 17건에 대해 일본계 은행들과 94억 달러의 협조융자를 제공했다. 또 지난해 7월에는 미쯔이스미토모은행(SMBC)과 플랜트 등 해외 대형 프로젝트 공동 금융지원을 위한 MOU 체결한 바 있다.
김 행장은 이어 "수출입은행과 일본국제협력은행(JBIC)이 공동으로 양국기업의 제3국 진출에 대한 금융협력 강화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제3국 공동진출 금융지원 세미나'를 오는 6월 서울에서 개최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우야마 토모치카 공사는 "한ㆍ일 양국은 경제적으로 매우 긴밀한 관계에 있는 만큼 양국 간 경제협력관계가 앞으로 더욱 공고히 다져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일본계 은행 서울지점장들 역시 "향후 수출입은행이 추진하는 업무협약 및 해외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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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