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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흘만에 상승전환...2120선 탈환"(상보)

기사입력 : 2011년04월13일 16:42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노희준 기자] 코스피지수가 사흘만에 상승전환하며 21210선 탈환에 성공했다.

전날 뉴욕증시의 하락 마감에도 불구하고 상승장으로 출반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차례로 매도세로 돌아서며 10시 이후 약보합권에 머물면서 2180선 초반까지 내주고 말았다. 

이후 개인의 매수세가 지속된 데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이 줄어들고 오후들어 외국인의 선물매수세가 강화돼 전날의 하락분을 만회, 2120선에 다시 올라섰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2.52포인트, 1.56% 오른 2121.92으로 마감됐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69억원, 366억원 가량 순매도세를 보였지만, 개인이 689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매두 우위를 보여 총 2298억원 가량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 비금속광물 등을 제외하면 전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운송장비, 음식료품, 제조업, 화학, 전기전자 등이 2~3%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운수창고, 은행, 의료정밀, 유통업, 찰강/금속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 우위를 보였다. 한국전력이 소폭 밀렸지만, 현대차가 6% 넘게 상승 곡선을 그린 가운데 기아차, LG전자,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하이닉스도 2% 넘게 올랐다. 또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삼성생명, 포스코, SK이노베이션, S-Oil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9종목 등 493종목이 뛰어올랐고 하한가 없이 314종목이 떨어졌다. 88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주식시장에 대해 전체적인 큰 틀의 한 부분으로 평가하고자 했다. 특별한 당일 이슈나 재료 때문에 반등했다기보다는 전체적인 오름세 추세 속의 한 부분이라는 진단이다. 주요 변수로는 유가 하락이 지적됐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위원은 "어제는 금통위 이슈, 옵션 만기일의 사전 매물 등을 이유로 기술적 조정을 보였다면 오늘은 당일 이슈보다는 전체적인 상승 추세 속의 하루로 보인다"며 "국제 유가가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등 유가가 안정화되면서 아시아 시장이 같이 올랐다"고 평가했다.

부국증권 엄태웅 연구원도 "IMF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이 지난해보다 둔화될 것이라 밝히면서 시장에 경기 회복세 둔화 우려가 있었다"면서 "하지만 이 우려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국제 유가가 이틀연속 하락하면서 경기모멘텀의 둔화 우려가 누그러진 게 반등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지 않고 기업 실적이 뒷받침된다면 상승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개별 이벤트를 뛰어넘고 유가하락 안정세가 지속돼 배럴당 120달러를 넘지 않는다면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엄 연구원도 "국내 증시는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고 원/달러 환율도 추가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여 외국인이 매도세를 줄이고 매수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번주 금요일부터는 다시 견조한 오름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는 14일로  예정된 옵션 만기일에 연계된 매물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엄 연구원의 판단이다.

한편, 코스닥시장은 전거래일보다 3.59포인트 오른 528.70포인프를 기록하며 나흘만에 반등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 각각 57억원과 366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았지만, 개인이 408억원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를 지지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와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IT부품, 섬유의류 등이 오른 반면 정보기기, 음식료담배, 화학, 유통업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상승 우위를 보였다.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 CJ E&M, 다음,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상승했고, CJ오쇼핑과 SK브로드밴드, 에스에프에이 등이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9종목 등 476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종목을 포함 439종목이 떨어졌다. 91 종목은 보합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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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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