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소비자물가가 3.9%의 상승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 12월 전망인 3.5%보다 0.4%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1년 경제전망(수정)'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연평균 3.9%로 전망됐다. 근원인플레이션율도 지난 전망치인 3.1%보다 높아진 3.3% 수준이다.
한은은 "2012년에는 소비자물가 3.5%, 근원인플레이션은 3.6%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12월 전망치에 비해 각각 0.2%포인트, 0.5%포인트씩 전망치를 상향했다.
하반기중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축소되겠으나 근원인플레이션율이 상반기중 3.1%에서 3%대 중반으로 상승해 기조적 물가오름세는 오히려 확대될 것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지난해 12월에 비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이 상향조정된 것은 유가, 구제역 등 공급요인에 주로 기인한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한은 관계자는 "다만 2012년에는 공급요인의 기여도가 크게 줄어들면서 근원인플레이션율이 3.6%를 나타내 소비자물가 상승률 3.4%를 상회할 것"으로 진단했다.
이어,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12월과 동일한 4.5%로 예상됐다.
미국 경제성장률 상향조정 및 이에 따른 세계교역신장률의 확대가 원유 도입단가 상승, 구제역 사태 등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상쇄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2012년에는 4.8% 성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기간별로 1/4분기중 수출 및 재정지출 증가폭 확대로 전기대비 1.5% 성장에 이어 2/4분기중 1% 내외, 3/4 분기 및 4/4분기 1%대 초반의 성장률을 나타내 등락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한은의 판단이다.
또, 미 연준 방식인 4/4분기대비 4/4분기 기준으로는 5.4%로 지난해의 4.7%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올해 성장률에서 이월효과를 차감한 성장모멘텀은 예년보다 높은 3.5% 수준"이라고 밝혔다.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겠으나 소비 등 내수는 유가 상승으로 개선폭이 제약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경상수지는 흑자규모가 축소될 전망이다. 유가급등의 영향이다.
경상수지 흑자의 대GDP비율이 지난해 3% 수준에서 올해 1% 내외로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은 관계자는 "향후 전망경로에는 MENA 지역 정정불안, 유로지역 재정문제, 일본 대지진의 영향 등 상당한 불확실성이 내재한다"면서 "상하방 리스크에 있어서는 성장경로의 경우 ▲ 미국 경기회복 모멘텀 강화 등 상방리스크와 ▲ 고유가 지속 등 하방리스크가 대체로 균형을 유지하고 있지만 물가경로에는 ▲ 국제원자재가격 상승폭확대, ▲ 공급충격의 2차효과 가능성 등으로 상방리스크가 우세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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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