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재는 12일 금융통화위원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외 여건 변화 추이를 살펴보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며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김 총재는 당분간 물가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상승으로 인한 수요압력 증대와 국제원자재가격 불안,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등이 이유라는 설명이다.
한국은행은 이달 통화정책방향에서 물가안정에 '보다' 중점을 두고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CPI가 코어인플레이션보다 높지만 올해 말에 역전될 것"이라며 "'보다'라는 말이 들어간 것은 미래지향적이라는 측면에서 대처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금리 정상화 의지는 매우 확고하다"고 전제한 후 "하지만 그 폭과 속도는 금통위가 여러 여건을 감안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기적인 현상만 보고 치우치지 않고, 목표인 물가안정이 중장기적으로 성취되도록 하는데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국은행은 오는 13일 경제성장률(GDP), 소비자물가상승률(CPI) 등 경제전망치를 수정 발표할 예정이다.
김총재는 이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은 채 "대외적적인 상하방 리스크가 비슷하다"는 표현을 썼다. 미국 경제성장이 예상보다 좋아지는 것이 상방 리스크이고, 일본 대지진, 북아프리카 중동지역의 정정 불안, 유럽국가의 재정문제 등이 하방리스크지만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서로 상쇄돼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것. 이는 성장률 전망을 기존 4.5%에서 소폭 상향 조정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최근의 원화 강세와 관련 김 총재는 "저환율이다 아니다에 대해 중앙은행 총재가 발언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환율 변동성이 커지는 것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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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