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일본의 대지진 사태는 국내 경제에 커다란 영향은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대일 수출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에 불과해 세계경제 성장세가 유지되는 한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됐다.
그렇지만 일본에 대한 부품소재 의존도가 높은 일부 제조업의 경우 일본의 생산활동 위축으로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10일 한국개발연구원(KDI)는 '2011년 4월 경제동향'을 통해 "대지진의 여파로 일본의 경제활동이 단기적으로 위축될 것"이라면서도 "중장기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KDI는 "최근 개발도상국의 견실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선진국 경제도 개선되고 있다"며 "일본경제의 일시적 위축이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주요 투자은행들은 지진발생 이후에도 일본을 제외한 주요국의 기존 성장률 전망치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KDI는 국내 일부 제조업의 경우 일본에 대한 부품소재 의존도가 높아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2010년 기준으로 전체 중간재 수입 가운데 대일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상회하기 때문이다.
지진 피해지역의 생산활동 위축과 전력공급 감소에 따른 전반적인 생산차질 등으로 일부 전망기관들은 올해 일본 경제성장 전망치를 0.1~0.8%포인트 정도를 하향 조정했다.
그렇지만 KDI는 일본 정부의 대규모 피해복구 지출과 생산손실을 만회할 수 있는 잉여 생산능력 등을 감안하면 경제활동의 위축이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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