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솔로몬저축은행의 자회사인 경기솔로몬저축은행을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가 8일 결정된다. 인수합병(M&A) 시장에 등장할 저축은행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경기솔로몬의 매각 성패가 저축은행업계의 구조조정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솔로몬저축은행은 지난달 29일 5곳으로부터 인수의향서를 접수 받고 이중 한곳을 이날 우선협상대상자로 발표한다. 입찰에는 미국계 올림푸스캐피탈, 홍콩 부동산 재벌인 선훙카이 부동산 등 국내외 5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솔로몬저축은행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를) 당초 어제(7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하루 늦어졌다”고 말했다.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하는데 있어, 솔로몬저축은행은 가격 이외의 조건들도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솔로몬이 솔로몬 계열의 전산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를 사용할 수 있는 조건과 사용료도 심사하고 있다.
대부분의 저축은행들은 저축은행중앙회가 운영하는 전산을 사용하고 있고, 대형 저축은행만 자체 전산을 갖고 있다.
인수협상자가 결정되면 통상 한 달이 걸리는 본실사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5월말이면 금융당국의 대주주 변경 심사까지 마쳐, 매각 작업이 완료될 전망이다.
경기솔로몬은 지난해 말 현재 자산 7086억원에 여신 5499억원이며, 88억원의 반기 영업이익을 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3.80%, 고정이하여신비율이 5.22%다.
경기솔로몬의 매각은 곧 M&A 시장에 등장할 부산•대전•부산2•중앙부산•전주 등 5개 부산저축은행과 보해•도민저축은행의 매각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지난 2월 영업 정지된 이들에 대해 이승우 예보 사장은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 대다수가 순자산가치가 부족한 것으로 나와 매각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달 안에 해당 저축은행들에 대한 실사를 거쳐 매각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이들 7개 저축 은행을 모두 매각 대상으로 놓고 매각 여부를 판단해 이르면 오는 20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일부 또는 모두에 대해 적기시정조치를 내리고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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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