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에 대한 유로의 최근 상승분은 미국 연준(FED)이 유럽중앙은행(ECB)에 뒤이어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서 향후 잠식될 것이라는 전망조사 결과가 6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유로는 지난 1월 1.286달러까지 하락, 4개월 최저를 기록한 후 지금까지 11% 넘게 상승했다. 66명의 전략가들이 참여해 얻어진 이번 조사 결과는 유로가 상승분을 반납하더라도 지난 1월 저점 수준까지 후퇴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유로/달러(중간값)는 1개월 뒤 1.42달러, 6개월 뒤 1.39달러, 그리고 1년 뒤 1.36달러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 3월 초 조사 결과에 비해 약간 높은 수치다.
6일 기준 유로/달러는 1.43달러를 넘어서 호가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의 12 개월 뒤 유로/달러 환율 예상치는 1.15달러에서 2.50달러까지 그 폭이 상당히 컸다. 이는 유로의 향후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강조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유로의 4월 변동성은 2010년 말 이후 이후 가장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유로의 변동성은 주요 통화 가운데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
유로는 6일 포르투갈의 구제금융 신청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금리인상 기대감으로 달러에 14개월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금년 들어 외환 전망에서 가장 높은 정확성을 보여준 CACIB의 미툴 코테차는 "시장은 이미 ECB의 75bp 금리인상을 가격에 반영했다"면서 "이는 내일 ECB 금리 인상 결정으로 유로의 상승 여지가 크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로존 주변국에 대한 신뢰도가 가파르게 개선되지 않을 경우 유로는 점차 큰 압력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유로는 영란은행(BOE)의 독자적 금리인상으로 파운드에 대해서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사 결과 유로/파운드는 1개월 뒤 87.7펜스, 6개월 뒤 85.5펜스, 그리고 12개월 뒤 84.1펜스로 예측됐다. 이는 한달전 조사 결과에 비해서는 높아진 결과다. 3월말 로이터 조사에선 1개월 뒤 84.8펜스, 6개월 뒤 83.3펜스, 그리고 12개월 뒤 82.6펜스로 전망됐었다.
이날 현재 유로/파운드는 87.85펜스에 호가되고 있다.
[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