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KT는 자사가 구축한 올레 와이파이존(olleh WiFi Zone)이 전국 5만 곳을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올레 와이파이존은 지난해 초 1만3000여 곳 대비 약 1년 만에 4배에 이르는 5만680곳(3월 23일 현재)으로 확대됐다.

KT 이용자들이 서울 명동에서 CCTV 와이파이를 이용해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즐기고 있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프리미엄 와이파이’는 기존 와이파이 AP가 지원하는 2.4GHz 대역에 추가로 5GHz를 지원해 주파수 간섭 현상이 해소됐으며 기존 AP대비 접속 수용 용량은 3배, 속도는 8배 향상됐다.
 
또 대학, 도심, 지하철역 등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한 지역을 우선으로 이미 90여 곳에 모두 1000대 이상을 설치했고 연내 2만대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허를 받은 ‘스텔스 와이파이’와 건물 밖 CCTV 시설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와이파이존 스트리트 구축이 가능한 ‘CCTV 와이파이’도 확대하고 있다.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에서 이동 중에도 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하도록 차량 내 구축 중인 ‘퍼블릭 에그’는 서울 메트로 9호선과 인천 메트로 전 노선 등과 440여대 버스에서 시행 중이며 오는 5월까지 서울과 수도권 지하철 전 노선에 구축 완료할 계획이다.
 
또 오는 29일부터 올레 와이파이존 AP명칭(SSID)이 ‘ollehWiFi’로 통합, 변경돼 여러 AP명칭이 혼재했던 불편함을 줄였다.

별다른 설정 없이 자동으로 ‘ollehWiFi’ SSID에 접속되며, 접속이 안될 경우 아이폰은  OS 업그레이드, 다른 단말기는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받으면 된다. 업그레이드 방법은 올레닷컴(www.olleh.com)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KT 무선네트워크본부 오성목 본부장은 “스마트폰은 물론 태블릿단말 시장 확대로 와이파이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빠르고 안정적으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도록 프리미엄 와이파이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