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홈플러스가 올해 경영표어를 ‘착한 기업’으로 선포한지 보름만에 망신을 당하고 있다.
어린이 사탕 제품에서 철사가 발견되는가 하면 ‘착한 모니터’의 허위광고로 환불한 사례까지 발생하면서 소비자의 신뢰를 추락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착한 모니터’ 대우루컴즈 23.6인치 LED 모니터는 ‘착한’ 표어를 달고 출시된 첫 번째 제품이자 창사 12주년을 맞아 출시한 제품이다. 하지만 당초 홍보한 것과 달리 2W 출력 스테레오 스피커가 내장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판매 하루만에 빈축을 사고 있다.
홈플러스 측에서 매대에 ‘스피커가 없다’는 안내문을 달았지만 광고를 보고 찾아온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허탈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심지어 일부 매장에서는 소비자에게 제대로 안내가 되지 않아 환불을 요청하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다.
또 홈플러스가 국제제과에 위탁해 생산·판매해온 PB제품 ‘알뜰상품 디저트 과일맛 종합캔디’에선 8mm의 철사가 발견됐다.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사탕인 만큼 소비자의 충격은 적지 않을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제조 과정 중에 철사가 혼입된 것으로 판단하고 제품의 생산 및 유통을 금지시킨 상황.
해당제품은 제조일 2011년 1월 29일로 총 4176㎏가 홈플러스에 공급됐지만 현재까지 판매량은 파악조차 되지 않았다. 식약청은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에게 즉시 반품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홈플러스의 악재가 ‘착한 기업’을 선포한지 불과 보름만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저렴한 상품으로 ‘착한’ 이미지를 지키겠다는 전략이 시작부터 논란을 빚고 있어 안타깝다”며 “이미지 회복을 위해 갈 길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이승한 홈플러스그룹 회장은 지난 8일 가진 ‘컴퍼니 컨퍼런스’에서 올해의 경영 표어를 ‘착한 기업’으로 삼고 ‘속도경영, 사회경영, 배움경영’의 의미를 담은 ‘속사배 경영’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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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