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국내증시가 대외 악재 영향이 감소하며 2000선을 회복했지만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시장에 대한 보수적 접근에 무게를 두고 있다.
글로벌 악재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고 실적시즌 역시 앞두고 있어 성급한 매수 보다는 신중한 투자가 적절하다는 설명이다.
NH투자증권 조성준 연구원은 24일 "최근 1주간 글로벌 주식시장은 일본 원전사태가 최악의 국면을 벗어났다는 기대감이 확산되며 3.0% 반등에 성공했다"며 "하지만 글로벌 전체의 체계적 위험을 위협하는 불확실한 변수들이 여전히 도처에 포진되어 있어 기술적 반등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고 평했다.
연합군의 리비아 폭격으로 재차 유가 상승세가 진행되고 있으며 남유럽지역 PIGS 국가들의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등 그 동안 무시되었던 일본 이외의 불확실성이 재차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현재 코스피지수 수준은 향후 이러한 대외 불확실성이 국내 경제 및 기업이익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을 반영한 수준이라며 결국 밸류에이션의 신뢰성이 재차 회복되기 위해서는 4월부터 본격화되는 기업들의 1Q 실적점검을 통한 밸류에이션의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막연한 기대를 통한 성급한 판단보다는 확실한 검증을 위한 망중한(忙中閑)의 시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IBK투자증권 곽현수 연구원도 "1분기 순이익 컨센서스 하향 추세가 뚜렷하다"며 "눈높이를 낮추고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정했다.
특히 IT에 대한 기대감은 낮출 필요성 있어 보인다며 순이익 추정치 하향의 주된 원인은 IT, 특히 삼성전자의 순이익 추정치 하향폭이 크다고 강조했다.
다만, 최근 주가 흐름이 양호했던 에너지, 금융, 화학, 자동차 업종 이익은 양호할 것이라며 이익이 양호한 업종 중 금융, 자동차 업종이 상대적으로 실적시즌에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악재에 대한 내성이 강화되고 있는 시점이라며 점차 시장은 변동성 축소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돼고 있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저점 확인은 긍정적"이라며 "추격 매수는 신중할 필요가 있으나 조정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분석했다.
시장의 흐름은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일단 저점은 확인되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는 판단이라며 악재요인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는 못했지만, 글로벌 공조가 추가적인 리스크 확산을 제한하는 효과를 유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결국 시장의 방향성은 펀더멘털을 반영할 것이라며 곡물가격과 국제 유가의 상승 등 전반적인 비용 측면의 인플레 부담에도 불구하고 1분기 실적 시즌에서 국내 기업의 이익 안정성이 다시 확인된다면 시장은 저평가 국면을 벗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배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측면을 고려할 때 에너지 업종에 대한 일부 차익실현 관점과 IT섹터의 경우 1분기 실적 확인 이후 매수시기를 저울질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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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