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미국의 2월 신규 단독주택 판매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또 판매가격도 2003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 때문에 미국의 주택시장 하락세가 심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상무부는 23일 미국의 2월 신규주택 판매는 연율 25만호를 기록, 직전월인 1월보다 16.9%나 감소하며 1963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저 수준으로 후퇴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28만 4000호로 발표됐던 1월 신규주택판매는 30만 1000호로 상향 수정됐다.
전망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신규주택판매가 당초 발표된 1월 잠정치 28만 4000호에서 2월 29만호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었다.
2월 신규주택판매는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무려 28%나 급감했다.
신규주택판매 가격도 급락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2월 신규주택판매 중간가는 20만 2100달러로 전월 대비 13.9%, 전년 대비 8.9% 하락했다. 이는 2003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신규주택 판매 가격 하락은 금년봄 주택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를 약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다음은 이에 대한 전문가반응.
▶ 더글라스 보스위크, 파로스 트레이딩 매니징 디렉터
"우리는 주택시장의 침체가 미국 경제 전체의 더블딥으로 연결될 것으로 믿고 있다. 연방준비제도는 경기부양 출구전략을 연기하면서 오는 7월에 Q3(3차 양적팽창)을 발표할 채비를 갖출 것이다. 고용과 주택시장이 연준의 최대 관심사가 될 것이다. 고용과 주택시장 침체는 달러화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고, 미국의 금리는 장기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유럽중앙은행(ECB)의 강경기조로 미국과 유럽의 2년 스왑 스프레드는 향후 3개월에 걸쳐 150pbs로 오를 것이며 그때에는 유로/달러가 1.5000달러에 거래될 것이다"
▶ 마이클 월포크, BNY멜런 선임 외환 전략가
"2월 주택판매가 전월비 16.9%가 떨어졌다. 더구나 이는 지난달의 가파른 하락에 이어 나온 것이다. 지난달 지수의 완만한 상향수정은 2월 수치가 형편없기 때문에 별 의미가 없다. 이번 지표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사실, 즉 주택시장이 여전히 취약하고 주택가격이 회복될 때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우리의 믿음을 강화시켜준다. 벤 버냉키 연준의장은 고실업과 주택시장 상황을 비롯한 다른 요인들로 골머리를 앓을 것이다."
▶ 데이비드 슬로안, IFR 이코노미스 이코노미스트
"지역적으로 날씨가 부분적인 역할을 했고, 3월의 미미한 개선 신호가 나오긴 했지만 주택시장이 지극히 취약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지표다. 더구나 4개 지역 모두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주택시장 침체가 전국적인 현상임을 보여주었다. 2월 신규주택판매지표는 예상을 뒤엎고 하락한 2월 기존주택판매지표보다 훨씬 더 허약하다. 전국주택건축업자협회의 서베이는 3월의 주택판매가 다소 늘어날 것임을 시사한다. MBA 주간 주택구매지수도 개선될 전망이다. 경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주택시장은 회복 모멘텀을 보이긴커녕 사상 사상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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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