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롯데칠성이 약 2년 10개월 만에 100만원을 넘어서며 '황제주'에 등극했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칠성은 닷새째 상승하며 전날보다 2만8000원(2.81%) 오른 102만3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롯데칠성이 종가 기준으로 100만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08년 6월 30일 이후 처음이다.
장중 한때 102만70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도 갈아치웠다. 롯데칠성은 전날에도 장중 100만원을 돌파했지만 종가 기준으로는 100만원 안착에 실패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주가 상승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씨티그룹과 맥쿼리, HSBC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매수상위 창구에 이름을 올리는 등 이들 창구를 통해 1200주 규모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외국계 순매수 합은 921주, 외국인 보유 지분은 31.23%다.
롯데칠성이 이처럼 상승한 데는 롯데칠성의 자회사인 롯데주류의 충북소주 인수로 경쟁력이 향상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 투자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화증권 박종록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100% 자회사인 롯데주류가 충북소주를 인수해 롯데주류에 대한 가치가 알려지기 시작했다"며 "이에 소주시장이 롯데와 진로 양극체제로 들어서면서 성장성이 부각된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주류는 지난 18일 충청북도 지역 소주회사인 충북소주와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 충북소주 지분 100%를 350억원에 인수했다고 전날 밝힌 바 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 주가가 100만원이 넘는 황제주는 롯데칠성을 비롯해 롯데제과(148만7000원)와 태광산업(121만9000원), 아모레퍼시픽(103만원) 등 총 4종목이 됐다.
지난 1월 말 100만원을 돌파하며 황제주에 이름을 올렸던 삼성전자는 현재 90만원 아래로 밀려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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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