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일본 원자력 발전소 방사능 누출 사고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더라도 그 피해는 체르노빌 원전 폭발사고만큼 심각하지 않을 것이며 방사능 누출은 일본 열도에 국한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16일(현지시간) 지적했다.
1986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소재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는 유럽의 상당 지역을 오염시킨 사상 최악의 원자력 참사로 기록됐다.
그러나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폭발 위험성은 시간이 가면서 줄어들고 있다.
환경단체 그린피스 인터내셔널 핵 캠페인 헤드 얀 베라네크는 "최악의 경우에도 방사능이 대기권 상층부까지 올라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이는 다른 나라에는 좋은 소식이 되겠지만 일본에는 나쁜 소식"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이번 원전 사고가 인체에 해를 초래할 가능성은 낮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지만 상황은 점차 악화되고 있다.
독일에 기반을 둔 민간단체 방사능 보호를 위한 소사이어티(Society for Radiation Protection)의 세바스티안 플루그베일 대표는 "우리는 지금 재앙의 시작 단계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자로가 녹아내리는 등 사태로 "방사능 낙진이 발생할 경우 바람이 방사능 낙진을 일본 열도 동쪽 태평양에 떨어지도록 함으로써 1억 2700만명이 사는 일본 열도의 피해가 제한되도록 아마 우리가 기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번 일본 원자력 발전소 방사능 누출 피해는 1979년 미국에서 발생한 '스리 마일 아일런드' 핵발전소 사고보다는 크겠지만 체르노빌 참사보다는 가벼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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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