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금융위원회가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의 적격성 심사에 돌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식 시장에서도 애매한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
16일 금융위는 당초 예정됐던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자회사 편입 승인 안건은 보류하고 먼저 론스타의 외환은행 대주주 적격성 심사 안건만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하나금융은 이날 장초반 보였던 상승폭을 다소 축소하면서 아직 사라지지 않은 불확실성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운 모습이다.
이날 하나금융지주는 전거래일보다 0.95%, 400원 오른 4만 2400원에 거래 중이다.
씨티그룹 등을 통한 매도 규모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지만 골드만삭스, CS등을 중심으로 매수 주문도 지속되고 있어 보합권에서도 상승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상황.
증시 전문가들은 일단 적격성 심사 여부에 대한 결론이 나오기까지는 어떤 쪽으로도 쉽게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고 있다.
금융위원회 입장에서 적격성 심사 여부를 꺼내들 수밖에 없었던 상황인 만큼 결과 역시 섣불리 바라보고 대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인 것이다.
교보증권 황석규 애널리스트는 "대주주 적격성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오면 승인까지도 무난하게 이어지겠지만 만일 문제가 있다는 결론이 나오면 승인도 불투명해질 것"이라며 "심사에서 통과되지 못하면 승인까지 많은 부분에 얽힌 문제가 있어 장기화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까지 시장에서는 승인의 가능성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있는 분위기다.
한 애널리스트는 "법원판결 이후 분위기 자체가 논란으로 이어지니까 금융당국 입장에서는 적격성 여부에 대해 어느쪽으로 결론을 내려도 어렵고 껄끄러운 상황"이라면서도 "시장에서는 그래도 승인이 이뤄질 것이라는 데 좀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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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