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일본 대지진에 대한 세계경제의 반응은 어떤 모습일까?
국가별로 금리 및 환율 변수의 반응은 다양했지만 이번 사태에 대한 글로벌 경제의 반응은 금리 하락, 엔화·유로화·이머징 통화 강세, 상품통화 약세로 요약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문홍철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15일 "일본 지진이후 원자재 가격하락이 이머징 국가의 인플레 압력을 낮추고 자국통화 강세 용인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이머징 통화는 상승했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은 일본지진에 따른 불안감과 후쿠시마 원자로 폭발 관련소식에 상승했다는 게 문 애널리스트의 관측이다.
그는 "우리나라 국채 금리는 경기이슈의 영향으로 장기물을 중심으로 크게 하락, 커브는 플랫해졌다"고 설명했다.
인플레 수치가 높게 발표된 인도와 사회간접자본 지출확대를 발표한 필리핀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아시아 태평양 국가의 금리는 세계 경제성장률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하락했다는 것.
지진발생 당일 일본 보험사들이 보유한 미국채를 매도할 것이라는 우려로 상승한 미국채 금리도 전일 일본 원전 폭발가능성과 리비아 사태의 격화의 영향을 받아 장단기 금리 모두 하락했다.
문 애널리스트는 "반면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선진국의 수익률 곡선은 가팔라졌다"면서 "지진의 영향으로 최근의 BOE나 ECB의 긴축 행보가 다소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으로 단기금리가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들 국가의 장기금리는 지난 12일 유럽정상들이 재정위기 해소를 위해 구제금융 확대에 합의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희석되며 소폭 상승한 것.
한편 문동철 애널리스트는 "일본지진 이후 이머징 국가 증시는 혼조세였지만 선진국 증시는 하락했다"면서 "호주 달러(AUD), 뉴질랜드 달러(NZD) 등 상품통화 약세와 함께 금융시장이 일본 지진으로 인해 글로벌 경기가 둔화될 것이라는 가능성에 보다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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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