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일본 대지진 충격에 아시아 증시가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국내 증시도 출렁였다. 코스피는 소폭 오름세로 마감하며 선방했지만 코스닥은 3% 가량 빠지는 등 맥을 못춘 모습이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69P(0.80%) 오른 1971.2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15.57P(3.00%) 하락한 502.98에 머물렀다. 코스닥은 장중 한때 4% 넘게 밀리며 500선 아래로 내려앉기도 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리스크 등 악재가 발생하게 되면 중소형주 위주로 민감한 영향을 받게 된다고 분석한다. 대형주에 비해 중소형주 투자 비중이 높은 개인투자자들이 외국인이나 기관보다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기 쉽기 때문이다.
삼성증권 김성봉 투자정보팀장은 "보통 외부 리스크가 불거지면 중소형 종목들이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개인들이 투자에 대한 불안 심리를 느끼게 되면 투자비중이 높은 중소형 주식을 팔게 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코스닥시장에서 급락세를 보인 모두투어와 하나투어 등의 종목들이 있다는 점도 일정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유가증권시장에선 철강금속, 화학, 전기전자(IT) 등 종목들이 '반사이익' 기대로 급등하면서 지수를 밀어올린 반면 코스닥시장에는 이 같은 종목들이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현대증권 류용석 시황분석팀장은 "코스피 내에서도 반사이익을 받는 종목과 그렇지 않은 종목으로 나뉘는데 일본의 생산차질과 직접적으로 연결이 되는 철강, 화학, 정유 등을 제외하고는 모두 부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즉 유가증권시장에서 반사이익 기대로 급등세를 나타낸 철강과 화학, 정유 등 업종 덕에 코스피가 그나마 선방했다는 판단이다.
류 팀장은 "코스닥 내에서는 완성품이 아닌 부품을 공급하는 종목이 대부분이라 반사이익을 받는 기업이 없다"며 "일본 원전 등 상황이 나아질 때까지 당분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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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