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실물경기 부진 우려, 금리 상승 전망 등 불확실성을 감안해 여전사의 건전성 감독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14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말 여전사의 총자산은 66조 3155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6조 6755억원, 11.2% 증가했다. 실물경기 회복으로 자동차금융 및 기업대출이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여전사의 총자산은 2009년말 59.6조원에서 지난해 6월말 61.4조원, 9월말 63.4조원, 12월말 66.3조원을 증가 추세다.
업종별로 보면 할부금융업은 신규취급규모가 10조 4532억원으로 전년대비 3조 4703억원, 49.7% 급증했다. 리스업 역시 신규취급규모가 9조 9770억원으로 2조 5290억원, 34.0% 늘었다. 신기술금융업도 투융자잔액이 1조 2760억원으로 15.4% 증가했다.
총자산은 증가했지만 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은 9331억원으로 전년대비 239억원, 2.5%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1조 2424억원으로 6.8%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외손익이 3093억원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영업외손익 적자는 2009년에 일부 여전사에서 발생했던 부동산처분이익 약 800억원이 줄어든 영향.
여전사의 지난해말 연체율은 3.8%로 전년말 3.9%에 비해 0.1%p 하락했다. 할부, 리스, 신기술 등 고유자산 연체율은 0.9~5.7%p 하락했다.

다만, 기업대출 연체율은 6.4%로 전년말 4.6%에 비해 1.8%p 상승했다. 특히 부동산PF대출 연체율은 17.7%로 전년말 3.4%에 비해 14.3%p나 급등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대손충당금 실적립액/대손충당금 요적립액)도 127.6%로 전년말 145.4%에 비해 17.8%p 하락했다. 손실흡수능력이 약화됐음을 의미한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6.9%로 총자산 증가 등으로 전년말 17.7%에 비해 0.8%p 하락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여전사의 영업활동은 호조를 보였지만 기업대출 관련 건전성지표가 전년보다 악화됐다"며 "올해 실물경기 부진 우려 및 금리상승 전망 등 불확실성이 잠재돼있으므로 영업여건 악화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여전사의 자금조달상황, 건전성지표, 불건전 영업행위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부동산PF대출 부실규모가 큰 여전사에 대해서는 부실 감축 계획을 징구하는 등 강도 높은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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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