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3.11 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은 과거 일본의 고베 대지진을 통한 상황 해석과 전망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철강금속·자동차 등이 일본 엔화 강세와 지진 피해에 따른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됐다.
대신증권 홍순표 시장 전략가는 14일 보고서를 통해 "일본 대지진의 피해 규모와 일본 정부의 행보도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지난주말 미국 증시의 상승과 달러화 대비 엔화 강세 등을 고려한다면 우리나라와 글로벌 금융시장은 과거 고베 대지진을 오버랩하려 할 가능성이 높다"고 이같이 전망했다.
과거 고베 대지진의 경우 업종별로 명암이 엇갈렸다고 전했다.
그는 "고베 대지진 이후 엔화의 강세 국면에서는 전기전자·철강금속·운수창고·운수장비·화학업이 코스피 수익률을 상대적으로 상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엔화의 약세 국면에서는 보험·음식료·의약·전기전자·철강금속업이 상대적으로 코스피 수익률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시기별 엔화에 대한 전망도 달랐다. 단기적으로는 엔화 강세, 중장기적으로 엔화 약세가 점쳐졌다.
그는 "단기적으로 엔화 강세를 전망한다"며 "일본 엔화가 피해 복구 과정에서의 자금 소요로 해외로부터 자금 송금이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엔화 약세가 예측돼 우리나라 기업의 상대적인 가격 경쟁력이 약화될 가능성도 지적했다.
일본 정부 부채가 최대인 상황에서 대지진 피해 복구에 따른 정부 지출 증가가 불가피한 점은 일본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감을 높인다는 것이다.
한편, 일본 수출은 고베 대지진 발생한 이후 엔화 강세로 감소한 이후 엔화의 추세적인 하락과 함께 증가세로 선회했고, 우리나라 수출은 일본의 수출과 엔화 동향에 정반대의 흐름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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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