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일 11시 40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애플의 아이패드2를 내놓으면서 태블릿PC에 대한 관심이 증폭된 가운데 올해 과잉공급이 발생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관련 종목에 투자 결정을 내리기 앞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JP모건은 9일(현지시간) 올해 태블릿PC 시장에 36%에 달하는 과잉 공급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술적으로 현격하게 앞선 아이패드2가 출시되면서 경쟁사의 1세대 사양이 시장에 입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결과적으로 실제 공급 물량이 계획했던 것보다 줄어들면서 과잉 공급이 초래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관련 업계는 올해 6510만대의 태블릿PC를 생산할 것으로 추정되는 반면 판매 규모는 4780만대에 그칠 것으로 JP 모건은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일부 태블릿PC에 부품을 공급하는 종목을 중심으로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JP 모건은 내다봤다. 특히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XN)과 사이프레스 반도체(CY)가 실적과 주가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JP 모건은 하지만 두 개 종목의 이익 전망을 하향 조정하지 않았다. 또 애플에 대해 ‘비중확대’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50달러를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