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이기석 기자] 원/달러 환율이 1120원대로 급상승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NDF선물환율이 급등했고, 중국의 신용등급 강등, 중국무역수지 적자, 사우디 시위대의 경찰의 시위대 총격 등의 악재가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며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 참가자들이 전반적으로 매도(숏) 포지션을 접고 매수(롱) 포지션으로 바꾸면서 상향 변동성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다만, 전날 원/달러환율이 급등 마감한 영향으로 이날 장 시작 후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꾸준히 내놓고 있어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0분 현재 1125.20원으로 전날보다 3.30원 하락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환율 상승분을 반영해 5.20원 상승한 1127.00원으로 상승 출발했다.
이시각 현재 고가는 1128.00원, 저가는 1125.00원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Futures) 3월물은 1125.20으로 3.10원 올랐다.
외국인은 전날 나흘만에 순매수로 돌아섰으나, 이날 환율급등에 따라 차익실현에 나서며 다시 순매도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현재 3900계약을 순매도 하고 있으며, 개인도 이에 2760계약 순매도로 매도대열에 합세한 상황이다.
반면, 증권선물과 은행은 각각 5400계약, 3300계약을 순매수하며, 환율상승을 이끌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미국·중국의 경제지표 부진과 스페인의 신용등급 강등에 따라 큰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국내 주가도 하락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도 장중 1950선대까지 급락한 이후 다소 낙폭을 줄여 현재 1968.32로 13.26포인트, 0.67%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전날 1조1000억원 이상 순매도한 이후 이날도 10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면서 주가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환율이 1120원대로 급등했다"며 "이전에는 1110원대에서 박스권을 형성했다면 1120원으로 오른 형태로 며칠동안 장이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다른 딜러는 "중국 무역수지 적자는 어제 시장에 많이 반영된 상황"이라면서도 "장 시작 후 네고 물량들이 계속 나와서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는 양상"이라고 전망했다.
이 딜러는 또 "보통 환율이 급등해서 시작하면 네고가 강하게 나오며 상승폭을 반납하며 끝난다"며 "하단이 탄탄해서 환율이 많이 밀릴 것 같지는 않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임애신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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