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10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는 취재진 100여명이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허창수 회장 취임 이후 처음 열리는 회의인데다 이건희 회장을 비롯해 21명 중 17명의 회장단이 몰려 역대 최대 규모였던 때문이다.
이날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은 것은 4년여 만에 공식 회장단회의에 나온 이건희 삼성 회장이었다.
이 회장은 작심한 듯 초과이익공유제와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강도 높은 발언을 내뱉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정운찬 총리의 제안으로 재계의 이슈가 되고 있는 초과이익 공유제에 대해 이 회장은 "어릴 때부터 기업가 집안에서 자랐고 학교에서도 경제학을 공부했는데 그런 이야기는 들어보지도 못했고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다"며 부정적 뉘앙스를 피력했다.
대기업의 초과 이익을 중소기업과 나누자는 정 총리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한 셈이라 후폭풍이 예상된다.
이 회장의 이 같은 강경 발언에 기자단은 일시 술렁이기도 했다.
4년여 만에 최대 규모로 열린 이날 회의지만 이 회장의 작심발언으로 정몽구 회장, 최태원 회장 등도 이날만큼은 조연에 불과했다.
한편 이날 하얏트호텔 로비는 과도한 경호 때문에 고성이 오가는 등 잠시 소란을 빚기도 했다.
호텔을 찾은 외국인들도 수많은 취재진들에 놀라는 눈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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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