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체감 물가와 정부가 산출하는 소비자물가 간의 차이가 커지면서 물가지수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물가지수가 체감물가와 궤리가 커지면서 물가지수의 개편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체감물가와 지표물가의 궤리를 줄이기 위해서는 물가지수의 품목별 가중치 생산주기를 5년에서 2~3년으로 줄여야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물가지수를 생산하는 한국은행과 통계청 간의 긴밀한 협조체계가 구축돼야 한다는 지적도 더해졌다.
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용섭 의원은 이날 한국은행 업무보고차 열린 재정위 전체회의에서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물가와 정부가 발표하는 소비자물가간에 괴리가 크다"며 "물가지수의 품목별 가중치 생산주기를 5년에서 2~3년으로 단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용섭 의원에 따르면 현행물가지수는 지난 2005년을 기준으로 품목별 가중치를 적용하기 때문에 정부가 발표하는 물가지수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다.
또 새로운 품목의 생기거나 소비행태의 변화에 따라 생산·소비가 증가하는 품목의 경우 물가지수 산출 적용대상에 제때 반영되지 않는다. 가중치 역시 변하는 가계 소비구조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2008년까지 한국은행이 산출하는 생산자물가 품목에 USB, 의료용방사선장치, 임플란트 등이 반영이 안됐으며, 2007년까지 통계청이 산출하는 소비자물가 품목에 공기청정기, 전자사전, 애완동물병원비 등이 반영되지 않았다.
이용섭 의원은 "생산자물가지수과 수출입물가지수는 일정한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소비자물가지수를 예고하는 중요한 지표"라면서 "그렇지만 한국은행과 통계청간에 자료 및 정보협조, 품목별 가격조사에 있어 연계시스템이 마련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현재까지 생산자물가지수 상승에 따라 소비자물가지수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정기자료를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발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 의원은 정부가 소비자·생산자·수출입물가지수 산출시 적용되는 품목별 가중치 생산주기를 5년에서 2~3년으로 단축해 현실에 부합하는 물가지수 발표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한국은행과 통계청간에 물가지수 생산을 위한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생산자물가지수, 수출입물가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간에 연계성을 높여야 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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