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유통업계가 공격적으로 진출했던 중국시장이 좀처럼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고민에 빠졌다.
신세계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일부 매장을 잇따라 폐쇄하면서 효율성 챙기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해 12월 31일 차오안점을 폐쇄했고 롯데마트는 지난 1월 말 청양점에서 휴업에 돌입했다.
이마트측은 중국 내 중장기 전략을 수정하고 효율성을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중국 사업 축소가 아닌 장기 전략을 새로 짜는 과정이라는 얘기다. 이마트의 중국내 수익이 계속 악화되면서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는 해석도 나돈다.
롯데마트 청양점의 경우도 주변 테마파크 등의 개발이 지연되면서 상권이 형성이 안됐던 터라 휴업에 들어갔다.
일각에선 주요 상권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효율 개선을 위한 정비에 들어갔다는 평가다.
신세계와 롯데마트는 향후 점포 경쟁에서 중국내 주요 상권보다는 중소 지방 도시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롯데마트가 휴무인 반면 이마트는 점포를 철수하면서 양의 온도 차이도 존재한다.
현재까지 중국내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스코어는 적잖은 차이가 있다.
롯데마트가 지난해 중국내 1조 7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175억 수준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반면, 이마트는 중국내 매출 6200억원을 기록하고 약 750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중국내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점포 차이는 적지 않다. 롯데마트가 82개 점포를 낸 반면 이마트의 점포는 27개에 불과하다. 롯데마트가 적극적인 M&A로 세를 확대한 반면 이마트는 최근 2008년 이후 이렇다 할 점포 확대를 자제해왔다.
결과적으로 이마트에 비해 10년이나 뒤에 진출한 롯데마트에 선두를 내준 상황.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마트가 중국내 사업성을 재검토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내 대형마트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점포 확대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며 “이마트가 확장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은 제3국 진출을 염두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도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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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