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미국 증권 당국이 일부 지역 및 커뮤니티 단위 은행들이 실제보다 재무여건이 건전한 것처럼 보이도록 문제 여신에 대한 편법적인 구조조정이나 조작을 단행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관계자를 인용, SEC가 상업용 부동산 담보 대출에 크게 집중한 은행들로부터 이 같은 정보를 요청해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SEC는 은행권의 이른바 "대출 만기 연장에 따른 부실 방지(extend and pretend)" 혹은 "대출 조건 수정에 따른 부실 방지(amend and pretend)"와 같이 대출 상황을 위해 시간을 벌어주는 식의 은행의 관행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그 동안 은행들은 어려움에 빠진 대출자들을 위해 대출조건을 수정하는 것이 일정 부분 용인되었는데, 이를 고의적으로 이용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SEC는 또 "부실채권 구조조정"이란 보다 일반화된 관행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채권 구조조정은 대출 조건을 수정하거나 대출을 여러 조각으로 나누는 식으로 기존의 대출을 수정하는 작업을 포함한다.
한편 미국 피프스서드 뱅코프는 지난달 28일 제출한 연례 보고서에서 자신들이 상업용 부동산 관련 대출에 대한 회계처리 및 보고 방식에 관해 SEC로부터 조사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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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